3분기 GDP 성장률 21분기來 최고…민간소비 살아났다

입력 2015-10-23 10: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은 3분기 실질 GDP 속보치 발표, 민간소비 전기比 1.1% 상승

지난 3분기 민간소비가 늘면서 경제성장률이 전기 대비 1.2%로 집계돼 6분기 만에 0%대의 저성장 국면에서 탈출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3분기 GDP는 전 분기 대비 1.2% 성장했다. 이는 지난 2010년 2분기 1.7% 이후 21분기 만의 최고치다. 이는 한은이 지난 7월 발표한 3분기 성장률 전망치 1.1%도 웃도는 것이다.

앞서 한은은 올해 GDP 성장률을 2.7%로 전망했다. 전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단순 계산을 했을 때 4분기에 GDP 0.9%를 달성하면 연간 GDP 성장률 2.7%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GDP 성장률이 5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는 민간소비 증가 영향이 컸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가뭄으로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회복한 것이다.

민간소비 GDP는 전기보다 1.1% 높아졌다. 이는 지난 2012년 3분기 1.2% 이후 최고치다. 전 국장은 “8월 14일 임시 공휴일 지정, 개별소비세 인하, 소비활성화 정책 등으로 민간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민간소비 외 항목별로는 건설투자, 설비투자가 각각 전기 대비 4.5%, 2.0% 성장했다. 수출의 경우 액정표시장치(LCD), 화학제품, 선박 등이 줄어 전기 대비 0.2% 감소했다. 반면, 수입은 석탄 및 석유제품,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이 늘어 같은 기간 1.3% 증가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건설과 서비스업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건설업은 건물 건설을 중심으로 전기 대비 5.3% 성장했다. 서비스업은 메르스 영향으로 침체했던 도소매·음식숙박업, 운수·보관업,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 등이 증가로 전환해 같은 기간 1.0% 성장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기 대비 7.9% 성장했다. 이는 8~9월 중 평균기온 상승 등으로 전력판매량이 늘어나고 발전단가가 낮은 원자력발전 비중이 높아진 영향이 컸다. 반면 제조업 GDP는 전기 대비 0.1% 증가해 둔화세를 나타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탕탕 후루후루”·“야레야레 못 말리는 아가씨”…나만 킹받는거 아니죠? [요즘, 이거]
  • 변우석 팬미팅·임영웅 콘서트 티켓이 500만 원?…'암표'에 대학교도 골머리 [이슈크래커]
  • 창업·재직자 은행 대출 어렵다면…'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 [십분청년백서]
  • 서울고법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0억원 재산분할"
  • 단독 문체부 산하 한국문화진흥 직원 절반 '허위출근부' 작성
  • 새 국회 '첫' 어젠다는…저출산·기후위기 [22대 국회 개원]
  • 용산역 역세권에 3.7M 층고…코리빙하우스 ‘에피소드 용산 241’ 가보니[르포]
  • 육군 훈련병 사망…군, 얼차려 시킨 간부 심리상담 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5.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889,000
    • +1.13%
    • 이더리움
    • 5,239,000
    • -0.29%
    • 비트코인 캐시
    • 649,000
    • +0.31%
    • 리플
    • 724
    • -1.36%
    • 솔라나
    • 233,700
    • -0.51%
    • 에이다
    • 623
    • -1.74%
    • 이오스
    • 1,123
    • -0.35%
    • 트론
    • 155
    • -0.64%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750
    • +0.58%
    • 체인링크
    • 25,290
    • -3.21%
    • 샌드박스
    • 611
    • -2.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