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완성차보다 부품·타이어가 '더 좋아'

입력 2007-04-0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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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2일 한미 FTA체결이 국내 자동차 산업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되는 가운데 특히 자동차 부품 및 타이어업체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촉매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수웅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완성차업체와 타이어산업의 대미 무역 경쟁력이 매우 높다"며 "부품산업의 경우 완성차나 타이어에 비해 낮지만 과거에 비해 경쟁력 강화는 매우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결국 미국 빅 3는 경쟁력 약화로 북미 생산을 축소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자동차 업체의 품질 경쟁력, 기술경쟁력이 강화되고 있어 한미 FTA체결이 한국 자동차 산업에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설명이다.

안 연구원은 "자동차 부문 한미 FTA체결로 완성차업체보다는 부품업체와 타이어업체가 더 큰 혜택을 볼 것"이라며 "완성차업체는 단기적으로 관세인하 혜택이 기대되지만 중장기적으로 미국차의 가격경쟁력 강화, 미국산 일본차의 유입확대로 내수시장 경쟁격화 및 마진축소 등 부정적 요인도 만만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미국 빅 3와의 거래관계가 있는 부품업체와 타이어업체는 관세인하에 따른 가격 경쟁력 강화로 더 많은 수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매출처다변화 뿐 아니라 인지도 제고의 부수적 효과도 예상돼 한미 FTA체결은 국내 부품업체와 타이어업체에게 글로벌 시장진출 확대의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우리투자증권은 대표적인 FTA체결 수혜 예상업체로 현대모비스, 금호타이어, 한국타이어, 한라공조, 대원강업, 평화정공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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