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열 하나은행장, “中企ㆍ소호영업 확대”

입력 2007-04-0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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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원례조회, “中企ㆍ소호 상품개발 전담조직 신설”

김종열 하나은행장은 국내 영업부문에서 중소기업과 소호 영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2일 2분기 원례조회에서 “신규 대출시장은 중소기업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중소기업전문 복합상품 개발을 위한 조직을 신설하고 중소기업담당 전문 RM을 육성해 중소기업 밀집지역에 배치하겠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이는 대기업과는 다른 중소기업 자금 흐름의 특성을 이해하고, 기업가의 입장 에서 자금조달 코스트, 만기, 기업 활동의 목적에 따라 적절하게 복합적인 상품을 구성하고 조합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행장은 또 “중소기업대출과 함께 전통적인 의미에서 은행수익 창출의 기반이 되는 SOHO대출을 적극적으로 관리할 것”이라며 “SOHO관련 전용 대출상품을 만드는 조직과 더불어, 업종별/지역별/상권별로 SOHO 시장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영업을 전행적으로 추진할 조직 체계를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이 팀은 지난해 급격히 증가한 SOHO자산에 대한 총괄적인 리스크 관리도 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행장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리스크를 다변화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이미 중국내 지점들(상해, 심양)과 자회사인 청도국제은행을 합쳐 현지 외자은행을 설립하기 위한 구체적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는 단순히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 대상의 영업에서 벗어나 중국 소비자들과 위엔화로 거래하는 리테일 영업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제 우리의 경쟁상대는 중국의 현지은행들이 되는 것”이라며 “지역전문가 파견, 현지은행과의 직원교류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 진출도 추진 중”이라고 피력했다.

이를 위해 김 행장은 ▲경영인프라 구축 ▲인력에 대한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행장은 “기업 EDMS 등 영업점 후선업무의 집중화, 영업점 창구의 전문화, 콜센터 강화 등 영업 프로세스 개선작업을 통해 영업점이 마케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2009년 상반기에 끝나게 될 차세대 전산시스템 개발프로젝트 개발은 향후 시스템을 직접 사용하게 될 현업 부서직원들이 전산 개발인력을 리드해나가는 모습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력 투자와 관련해서는 “현재 은행의 필요에 의해 부족한 업무인력이나 부족한 지역인력(주로 해외)은 당장은 외부나 현지의 인력 영입으로 해결해 나갈 수밖에 없다”며 “그러나 이에 못지않게 연수를 통해, 직원들을 은행에 필요한 인재로 육성해 나가는 방법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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