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적 호조·ECB 부양책 기대에 상승…다우 1.87%↑

입력 2015-10-23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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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0.55포인트(1.87%) 상승한 1만7489.16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3.57포인트(1.66%) 오른 2052.51을, 나스닥지수는 79.93포인트(1.65%) 높은 4920.05를 각각 기록했다.

맥도날드와 이베이 등 기업들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어닝시즌 불안을 씻어냈다.

맥도날드는 지난 3분기 순이익이 주당 1.40달러로, 월가 전망인 주당 1.27달러 순익을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66억2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5.3% 감소했지만 역시 전문가 예상치 64억1000만 달러를 뛰어넘었다. 맥도날드는 강달러 영향을 제외하면 매출이 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페이팔을 분사시킨 이베이는 지난 분기 순매출이 21억 달러로, 시장 전망 20억900만 달러를 웃돌고 주당 순익도 45센트로, 월가 예상치인 주당 40센트 순익보다 좋았다.

이에 맥도날드 주가가 8.1%, 이베이는 13.9% 각각 폭등했다. 다우케미컬과 텍사스인스트루먼츠도 실적 호조에 주가가 각각 5.1%, 12% 뛰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과 아마존도 시장 예상을 웃도는 성적을 내놓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ECB는 이날 열린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나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회의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는 12월 회의 때 통화정책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혀 추가 부양책 기대를 키웠다.

존 프라빈 푸르덴셜인터내셔널투자자문 수석 투자전략가는 “이날 증시 랠리는 확실히 ECB가 이끌었다”며 “실적에 대한 기대도 매우 낮아서 전망을 웃돌기가 쉽게 됐다. 이 또한 이날 강세에 공헌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 집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기업 가운데 45%가 매출이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순익이 예상을 뛰어넘은 곳은 전체의 72%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지난 3분기 S&P500기업 순익이 전년보다 6.7% 감소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날 나온 미국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5만9000건으로, 전주 대비 3000건 늘어났지만 시장 예상인 26만5000건은 밑돌았다. 변동성이 적어 추세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4주 평균 청구건수는 26만3250건으로 1973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미국의 지난달 기존주택 매매는 전월 대비 4.7% 증가한 555만건을 기록했다. 증가폭은 시장 전망인 1.5%의 세 배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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