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처럼 작은 휴대용 캡슐커피 머신 '시피'

입력 2015-10-2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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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풍미를 담은 에스프레소 커피는 원두커피를 갈아서 커피 머신을 통해 우려내야만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요즘은 캡슐커피를 통해서도 충분히 훌륭한 커피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캡슐커피의 인기를 반영하듯 커피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휴대용 커피머신이 개발돼 화제다. 런던에 있는 제품디자인 회사인 '픽라 디자인(Fikra Design)'이 개발한 '시피(Sippy)'가 바로 그 주인공.

마치 텀블러를 연상시키는 시피는 휴대용 캡슐 커피 머신으로 간단하게 캡슐 커피와 뜨거운 물을 넣고 버튼을 누르면 언제 어디서든 진한 에스프레소를 내려 마실 수 있다.

시피는 한 손으로 잡을 수 있는 적당한 크기로 캡슐 커피 머신이 없는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자동차나 자전거에도 거치할 수 있어 외출 시 간편하게 휴대할 수도 있다.

이러한 시피에는 휴대성을 더욱 부각시켜주는 요소가 있는데, 바로 배터리 교체나 충전이 따로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다. 어떻게 전기 없이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을까?

시피 내부에는 배터리 대신 CO2 카트리지가 탑재되어 있는데, 이 CO2의 압력을 이용해 캡슐 커피에서 에스프레소를 추출한다. 시피에 사용되는 CO2 카트리지는 일반 탄산수 제조기에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것으로, 한 개의 카트리지로 5~6잔의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다.

이렇게 추출된 에스프레소는 개인의 취향에 맞게 커피의 양과 맛도 조절이 가능하며,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첨가해 라떼나 카푸치노도 만들 수 있다.

또한, 전용 캡슐을 사용해야 하는 기존 캡슐 커피 머신과 달리 시피는 네스프레소(Nespresso)'와 '헤마(Hema)', '커피덕(Coffee Duck)'등 다양한 종류의 캡슐을 이용할 수 있다.

강화 알루미늄 커버에 깔끔한 외형까지 갖춘 시피는 현재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서 사전 주문을 받고 있으며, 2016년 6월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예상 소비자가격은 169유로(약 21만원)으로 기존 캡슐 커피 머신과 비슷하거나 약간 비싼 수준이다.

글 : 이민희 기자

사진출처 : http://www.fikra.uk

웹사이트 : http://www.fikra.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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