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각] 해수부 내부 출신 네 번째 장관 탄생…해수부는 ‘환영’ 분위기

입력 2015-10-19 20:25 수정 2015-10-20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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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장관으로 내정된 것에 대해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면서 앞으로 청문회 준비를 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19일 해수부 장관에 내정된 직후 기자실을 방문해 “유기준 해수부 장관과 해수부 전체 조직이 정책을 추진한 부분의 연장 선상에서 잘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해수부 장관에 김영석 해수부 차관이 내정됨에 따라 해수부 출신으로 역대 네 번째 장관이 탄생할 예정이다.

해수부 차관에서 장관으로 내부 승진한 사례는 최낙정, 강무현 전 해수부 장관에 이어 세 번째다. 장관 가운데 해수부 내부 출신은 이항규, 최낙정, 강무현 장관 3명에 불과하다.

해수부 내부 출신이 장관으로 발탁된 배경에는 장관 발탁에 전문성을 가장 고려한 결과라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김 내정자는 행시 27기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30년간 해양·항만 분야에서 주요 보직을 거친 해양 전문가다.

그는 해양수산부 감사관과 홍보관리관, 해양정책국장, 부산지방해양항만청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1년엔 '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사무차장과 국제관장을 맡아 여수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후보자는 2013년 4월부터 2014년 8월까지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실 해양수산비서관으로 일하다 해수부 차관에 임명됐다.

지난해 8월 해수부 차관으로 취임한 이후 세월호 인양, IUU 예비 어업국 지정 조기해제, 어선 현대화자금 금리 인하 등 해수부가 직면한 난제들을 무리 없이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수부 직원들도 내부 출신이 장관으로 내정된 것에 대해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신생 부처로서 목소리를 내기 위해 그동안 힘 있는 정치인 출신 장관을 선호했지만 ‘2030 해양수산 미래비전’ 등 발표한 정책을 구체화하는데 내부 출신이 적합하다는 이유에서다.

해수부 한 관계자는 “그동안 차관으로서 업무를 수행했기 때문에 업무의 연속성 측면에서 안정적으로 이어 갈 수 있다”며 “또 조직 내부의 사정에 대해 정통하기 때문에 내부 살림을 챙기는 데 적합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연구원이나 교수 등 외부 출신보다는 내부 인사가 조직 장악력 면에서는 뛰어나다”며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만큼 현 정부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 또한 높을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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