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돈받고 가짜 상품평 올린 1114명 고발…“회사 명예 훼손”

입력 2015-10-1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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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돈을 받고 가짜 상품평을 올린 사람들을 고소했다고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6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법원에 아마존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일부 상품에 대해 가짜 상품평을 올린 익명의 1114명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아마존 측은 소장에서 “가짜 상품평 때문에 아마존의 명예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아마존은 온라인 프리랜서 사이트인 피버닷컴(Fiverr.com)에서 가입자로 등록, 상품 판매자들로부터 5달러를 받고 실제로 사용하지도 않은 상품에 대해 긍정적인 가짜 후기를 작성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피버닷컴은 아마존과 협업해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또 “허위 상품평과 같은 사기 행위로부터 소비자들의 잘못된 선택을 막고자 법적 대응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가짜 리뷰’와의 전쟁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다. 앞서 아마존은 지난 4월에 돈을 주고 가짜 리뷰를 파는 일부 웹사이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미국 온라인 상거래 업계는 가짜 리뷰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특히 인터넷의 발달로 호텔, 레스토랑, 쇼핑 등 다양한 부분에서 소비자들이 구매에 앞서 온라인 후기를 확인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가짜 후기에 대한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실제로 온라인 여행정보 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는 지난 6개월간 가짜 리뷰를 쓴 30개의 회사의 여행정보를 차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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