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업 날개단 미스터피자, 100호점 오픈… 3분기까지 15억 흑자

입력 2015-10-1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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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K 그룹 정우현 회장(왼쪽 다섯번째)과 진잉그룹 주용페이 부총재(왼쪽 여섯번째)가 미스터피자 중국 100호점 시후점 오픈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MPK그룹)
▲MPK 그룹 정우현 회장(왼쪽 다섯번째)과 진잉그룹 주용페이 부총재(왼쪽 여섯번째)가 미스터피자 중국 100호점 시후점 오픈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MPK그룹)

MPK그룹이 운영하는 미스터피자가 중국 시장에서 100번째 매장을 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미스터피자는 18일 중국 저장성 성도인 항저우에 100호점인 시후점을 오픈했다. 미스터피자 중국 100호점 오픈은 지난해 10월 말 50호점을 개점한 후 채 1년도 안돼 이뤄낸 것으로, 2000년 베이징에 진출 후 50호점을 여는데 15년이 걸린 것과는 대조되는 성과다.

특히 2013년 초 24개점을 시작으로 매년 2배 이상 매장 수를 늘려가며 최근 3년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정우현 MPK그룹 회장은 “해외에서 외식 브랜드의 대형 다이닝 스타일 100호점 개점은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것으로 돈만 있다고 원하는 매장을 얻을 수 없다"며 "브랜드 파워가 없이는 꿈도 꿀 수 없는 일로 중국 100호점 개점은 미스터피자의 세계화에 한 획을 긋는 사건” 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오픈한 시후점은 하루 2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중국 10대 명승지인 시후(西湖)호수 인근에 자리 잡았다. 1층 134㎡(약40평), 2층 176㎡(약53평)의 넓은 면적에 트랜디한 인테리어와 기름기를 뺀 담백한 맛으로 항저우 시민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미스터피자는 시후점 오픈과 함께 항저우를 중심으로 중국 최대 경제권역 중 하나인 저장성 공략을 본격화한다. 우선 이달 말까지 항저우 따샤백화점을 비롯 항저우 인근 도시 닝보에 장베이완다점과 인샹청점을 잇따라 오픈할 계획이다.

성장에 가속도가 붙은 미스터피자는 중국 시장 확대를 위해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현재 상하이와 베이징에 2개의 법인을 중심으로 중국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내년부터 동북쪽의 동북 3성(흑룡강성, 길림성, 요녕성)과 동남쪽의 광저우 지역에 별도의 콘트럴타워를 개설해 출점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매출 역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올 4분기에 중국 진출 첫 흑자 달성에 성공한데 이어 2, 3분기 모두 흑자를 기록하며, 15억원의 누적 흑자를 기록 중이다. 또 올 연말까지 20개의 매장을 추가로 개점해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1000억원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에서 미스터피자의 이러한 성과는 상하이, 베이징 등 1선 도시뿐 아니라 난징과 같은 2·3선 도시에서 명소로 자리 잡은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1선 도시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은 미스터피자가 입소문을 타면서 이를 경험하고자 하는 고객들로 인해 2·3선 도시에서도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게 됐다.

정우현 회장은 “미스터피자는 중국시장에서 지난 16년간의 끈기와 열정을 통해 올해 100호점 돌파와 함께 흑자로 전환하는 성과를 만들 수 있었다”며 “중국 시장 넘버원을 목표로 빠르게 사업을 전개하고 중국을 넘어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미국 등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외식문화기업으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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