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다우 1.28% 상승 마감…금리인상 상당기간 늦춰질 것

입력 2015-10-1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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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다우 1.28% 상승 마감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상당기간 늦춰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1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7.00포인트(1.28%) 오른 17,141.75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9.62포인트(1.49%) 상승한 2,023.8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7.25포인트(1.82%) 높아진 4,870.1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소폭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내내 오름폭을 확대했다. 소비자 물가지수가 하락세를 보이는 등 경제 지표가 대체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희박해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9월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휘발유 가격 하락 등으로 하락했다. 미국 노동부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0.2%(계절 조정치)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에 부합한 것이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9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0.2%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은 0.1% 올랐을 것으로 예측했다.

에드워드 존스의 케이트 원 투자 스트래티지스트는 "낮은 물가 상승률은 Fed가 기준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며 "투자자들은 이를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지역의 기업활동도 3개월 연속 위축세를 나타냈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은 10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전월의 마이너스(-) 14.7에서 -11.4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8.3을 밑돈 것이다.

필라델피아지역의 제조업 활동도 출하와 신규 수주 약화로 두달 연속 위축세를 지속했다. 필라델피아연방준비은행은 10월 필라델피아 현재 확산지수가 전월의 마이너스 (-) 6.0에서 -4.5로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0월10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40여 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7000명 줄어든 25만5000명(계절 조정치)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7만명을 하회한 것이며 1973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도 금리 인상 지연 전망에 힘을 실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경제 성과가 전망과 같이 나타난다면 올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최근 경제 뉴스는 경기 둔화를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2.31% 상승하며 업종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헬스케어업종이 2.18%, 에너지업종이 1.63% 오르는 등 전 업종이 상승했다.

씨티그룹은 법률비용 감소로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매출은 전망을 밑돌았다.

씨티그룹의 3분기 순이익은 42억9천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51.0%, 주당순이익(EPS)은 1.31달러로 37.8% 늘었다. 톰슨로이터가 집계한 전망치는 1.28달러였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채권거래 수익 감소 탓에 14억3천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36.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EPS는 2.90달러로 36.5% 줄었다.

3분기 수익(revenue)은 68억6천만달러로 71억3천만달러 예상치를 밑돌았다.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의 주가는 각각 3.04%와 4.44% 상승했다.

뉴욕유가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급증한 데다 원유시장의 조기 수급 균형 가능성 약화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 당 26센트(0.6%) 낮아진 46.38달러에 마쳐 지난 10월2일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제이콥 루 재무장관은 미국이 당초 예상보다 이틀 앞당겨진 내달 3일에 부채한도에 도달할 것이라며 의회에 부채한도 상향 조정에 속도를 내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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