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 “PTA 구조조정 업계에 맡겨야”

입력 2015-10-1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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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케미칼)
(사진제공=롯데케미칼)
허수영<사진> 롯데케미칼 사장이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구조조정과 관련해 업계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지난 5월 한국석유화학협회 18대 회장에 취임한 허 사장은 석유화학업계의 공급과잉 및 구조조정과 관련해 시장 논리대로 해야 한다고 말해왔다.

허 사장은 15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프로젝트 기자간담회에서 정부 주도의 PTA 구조조정 움직임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허 사장은 “2012년 중국이 설비를 증설하면서 공급 과잉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총론은 맞는데 어떻게, 누구를 중심으로 할지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고 아직 협의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업계 일각에서 특정 업체를 중심으로 PTA 설비를 통합한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지만 논의된 것은 없다”며 “기업 간 생산 시설의 통폐합은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며 어떻게, 누구를 할 것인가는 상당히 민감한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와 한화, 효성 등 업계 내에서 협의해 조율하거나 필요 시 합병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각 사마다 강점과 약점이 있어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아울러 정부가 개입해 구조조정을 강제한다는 것은 무리로, 정부 측에도 지원자 역할에 충실해 달라고 얘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PTA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중국이 PTA 신증설을 중단하고 있고 일본 등 세계적으로도 경쟁력 없는 공장들이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PTA 설비의 가동률은 개선되겠지만 향후 2~3년간이 고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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