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대선개표조작 발언, 대통령과 국민에 대한 명예훼손”

입력 2015-10-1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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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3일(미국 현지시간)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 의원이 2012년 대통령선거의 개표조작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대통령과 국민에 대한 명예훼손”이라며 강 의원의 사과와 새정치연합의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박 대통령의 방미를 수행 중인 김성우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현지에서 브리핑을 갖고 “박 대통령께서 국익을 위해 해외순방에 나선지 몇 시간이 안됐지만, 국내에서 지난 대통령 선거가 부정선거였다는 취지의 야당 의원의 주장이 있어 이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수석의 브리핑은 박 대통령이 미국에 도착한지 3시간 만에 이뤄졌다.

강 의원은 전날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국가정보원과 군사이버사령부의 대선개입의혹 사건을 언급하며 “(지난 대선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부정선거보다 더 악랄한 국기문란 선거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수석은 “강 의원이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지난 대선이 부정선거라고 주장했는데 이 같은 강 의원의 주장은 박 대통령을 선택한 국민을 모독하는 것이고 대통령과 국민에 대한 명예훼손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더구나 국익을 위해 해외 순방에 나선 대통령에 대해 면책특권에 기대어 이와 같은 발언을 하는 것은 국익을 손상시키는 것으로 과연 국회의원 자격이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수석은 “강 의원은 즉각 국민과 대통령에 대해 사과해야 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은 당차원의 입장을 밝히고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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