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보니] 넥서스6P, 풀 메탈 바디에 대용량 배터리까지

입력 2015-10-1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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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중국 화웨이와 합작해 출시한 ‘넥서스6P’는 최고 사양의 레퍼런스 폰(reference phone)으로 프리미엄 급 스마트폰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레퍼런스 폰이기 때문에 순수 운영체제만 적용돼 있지만, 가벼운 무게에 넥서스 시리즈 처음으로 풀 메탈바디를 갖춰 눈길을 끌었다. 다이아몬드 챔퍼 모서리를 감싼 곡선이 깔끔하고 세련된 인상을 줬다.

▲구글이 13일 서울 강남구 구클코리아 사무실에서 넥서스6P를 소개했다. 넥서스6P는 화웨이가 구글과 합작해 최초로 출시하는 넥서스 기기로 풀 메탈 바디를 갖췄다.(사진=김하늬 인턴기자 honey@)
▲구글이 13일 서울 강남구 구클코리아 사무실에서 넥서스6P를 소개했다. 넥서스6P는 화웨이가 구글과 합작해 최초로 출시하는 넥서스 기기로 풀 메탈 바디를 갖췄다.(사진=김하늬 인턴기자 honey@)

넥서스6P에는 지문센서가 후면에 탑재됐다. 터치 한 번으로 스마트폰이 켜지고 앱이 잠금해제 돼, 원하는 기능을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 5.7인치 대화면이어서 손이 작은 여성들은 그립감이 불편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직접 사용해보니 자연스럽게 손가락이 기기 후면 지문 센서에 닿았다.

충전 시 불편해 할 수 있는 사소한 부분들도 잡았다. 기존 스마트폰은 USB를 사용하려면 위아래를 구분했있지만, 넥서스6P는 위아래 구분이 없는 USB C타입 포트를 적용했다. 커넥터의 방향에 신경 쓰지 않고 꽂기만 하면 충전이 가능하다. 또 배터리 용량이 3450mAh에 달해 하루 종일 통화ㆍ메시지ㆍ앱을 사용해도 충분하다.

자는 동안 폰이 방전돼 다음 날 알람을 못 들을까봐 조마조마했던 사용자에게도 넥서스6P는 문제없다. 넥서스6P에 적용된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는 기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 자동으로 절전모드로 전환되는 ‘잠자기 모드(Doze mode)’ 기능을 적용했다. 이전 버전인 안드로이드 5.0 롤리팝보다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배터리가 평균 30% 오래 지속된다.

▲넥서스6P는 더 커진 1.55 마이크론픽셀로 어두운 장소에서도 많은 빛을 받아 선명한 이미지를 가능하게 한다. (사진=김하늬 인턴기자 honey@)
▲넥서스6P는 더 커진 1.55 마이크론픽셀로 어두운 장소에서도 많은 빛을 받아 선명한 이미지를 가능하게 한다. (사진=김하늬 인턴기자 honey@)

다만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퀄컴 스냅드래곤 810 v2.1의 발열현상을 잡아주길 기대했지만 아쉬웠다. 실제로 많은 체험자들이 이용하고 난 기기는 다소 뜨겁다는 느낌이 있었다.

사진 기능도 후면 카메라는 만족했지만, 전면 카메라는 ‘글쎄’였다. 1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갖춰 기존 시리즈 제품에 비해 카메라 성능은 향상됐다. 하지만 뷰티 기능을 갖춘 다른 프리미어급 스마트폰의 카메라와 비교했을 때 셀피가 부드럽지는 않았다. 레퍼런스 폰임을 감안해 사실적이고 선명한 셀피를 원하는 사용자는 만족할 수 있다. 후면 카메라는 1.55 마이크론픽셀 이미지센서, F/2.0 조리개가 탑재돼 실내나 야간 등의 어두운 환경에서 더 많은 빛을 흡수해 선명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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