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금리인상 연기 기대로 소폭 상승…다우 0.28%↑

입력 2015-10-13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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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을 연기할 것이라는 기대가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37포인트(0.28%) 상승한 1만7131.86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57포인트(0.13%) 오른 2017.46을, 나스닥지수는 8.18포인트(0.17%) 높은 4838.65를 각각 기록했다.

뉴욕 채권시장이 이날 ‘콜럼버스의 날’을 맞아 휴장하고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도 없어 전반적으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연준 이슈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전날 페루 리마에서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연차총회를 계기로 열린 한 국제금융 세미나에서 “연내 금리인상에 대한 연준 위원들의 전망은 ‘예상’이지 ‘약속’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연말 금리인상을 견딜 수 있을 정도로 강하다고 본다”면서도 “연준 위원들은 최근 고용시장 회복세 둔화와 해외 상황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 주요 인사들의 이날 발언도 금리인상이 내년으로 미뤄질 것이라는 관측을 바꾸지는 못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의 데니스 록하트 총재는 플로리다주 올랜도 연설에서 “10월과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을 고려하는 데 필요한 경제데이터가 충분히 들어올 것”이라며 “연내 금리인상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반면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저유가와 강달러를 지적하면서 “물가가 오르는 것을 볼 수 있는 내년 중반으로 금리인상을 미루는 것이 최고의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연준 금리인상 연기 관측에 S&P500지수는 이달 들어 5.1% 올랐다. 미국 선물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약 39%로 점치고 있다. 내년 3월은 60%로 예상됐다.

어닝시즌 관망세와 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 관련주 부진이 증시 상승폭을 제한했다. 알루미늄생산업체 알코아의 지난 8일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어닝시즌이 개막했다. 존슨앤드존슨(J&J)과 인텔,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골드만삭스 등이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으로 어닝시즌이 펼쳐진다.

블룸버그통신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지난 3분기 S&P500기업 순이익이 전년보다 7.2% 감소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지난달 산유량이 전월보다 증가했다는 소식에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이날 5.1% 급락했다. 이에 S&P에너지지수가 이날 1.08% 하락했다.

델이 EMC를 67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EMC 주가는 1.8% 올랐다. 다만 상승폭은 장중 3.3%에서 줄어든 것이다. 이번 인수는 IT기업 사상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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