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게임중독 흡연 엄마, 아들 "담배 냄새 때문에 학교에서 오해 받아"

입력 2015-10-13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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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안녕하세요' 방송 캡쳐)
(출처='안녕하세요' 방송 캡쳐)
게임에 빠져서 하루종일 게임을 하며 집에서 담배를 피우는 어머니를 둔 아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방송됐다.

12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홍석천, 이지현, 러블리즈 케이와 정예인이 출연해 사연자들과 고민을 나눴다.

이날 컴퓨터 게임에만 빠져있는 엄마 때문에 고민인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자인 아들은 "엄마가 게임을 하면서 담배를 핀다. 옷에 냄새가 날 정도다. 학교에서 친구들이 '혹시 배를 피우냐'고 물어보기도 한다"고 말해 스튜디오에 충격을 안겼다.

이에 그의 어머니는 "처음 듣는 이야기다. 게임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방에서 담배를 피운다"며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어머니는 "20살에 결혼해 큰아들을 낳고 키우다 이혼을 했다"며 "혼자 아이들을 부양하다보니 경제적 스트레스에 게임에 빠지게 됐다"고 전했다.

이 같은 사연에 게스트로 출연한 홍석천 역시 눈물을 훔쳤고 해당 사연은 무려 150표를 받아 1위에 등극했다.

한편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서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소통 부재로 인한 사람들 사이의 벽을 허물어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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