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노조, FIFA 투쟁단 파견 취소키로… 기본급 동결안은 여전히 이견

입력 2015-10-1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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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현대중공업 노조가 FIFA 투쟁단을 파견하기로 한 방침을 취소했다.

노조는 12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FIFA 본부가 있는 스위스 취리히 원정 투쟁 계획을 취소했다. 노조는 당초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출마를 선언한 그룹 대주주인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을 압박하기 위해 FIFA 본부 앞에서 스위스 노동단체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취리히 선전전, 언론 인터뷰, 집회 등을 열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내년 2월에 치러질 FIFA회장 선거에 나선 정 회장이 FIFA윤리위원회로부터 6년 자격정지를 받으면서 10월 26일이 마감인 후보 등록 자체가 힘들어지면서 노조 역시 원정 투쟁 계획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중 노사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울산 본사에서 올해 임금협상에서 실무협상을 재개해 논의 중이지만 회사 측이 제시한 기본금 동결안에 대한 이견을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임금 12만7560원 인상(기본급 대비 6.77%), 직무환경수당 100% 인상, 성과연봉제 폐지, 고용안정 협약서 체결 등을 요구했다.

회사는 지난 7월 말 교섭에서 임금동결, 생산성 향상 격려금 100% 지급, 안전목표 달성 격려금 100만원 지급 등이 담긴 제시안을 내놨지만, 노조는 즉각 거부의사를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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