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구입한다" 심리 6년 래 최저

입력 2007-03-2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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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부동산을 구입할 것이라는 소비자의 비중이 6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내 부동산 시장 열기가 한층 꺾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1.4분기에 소폭 개선돼 3분기만에 100을 회복했다.

26일 한국은행이 전국 30개 도시 2천443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조사한 1분기 소비자동향조사(CSI) 결과'에 따르면 향후 6개월 이내 부동산을 구입할 계획이 있는 소비자의 비중은 5%로 전분기의 7%에 비해 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00년 4분기(3%) 이후 6년3개월만에 최저치다.

한은 관계자는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로 인해 작년 하반기 이후 집값이 안정되면서 부동산 구입 심리 자체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구입 예정 부동산으로 아파트 구입을 계획하고 있는 비중은 51%로 전분기의 66%에 비해 15%포인트나 급락했다.

반면 토지 구입을 예정하고 있는 비중은 전분기 8%에서 19%로 크게 높아졌고, 상가 구입을 예정하고 있는 비중도 6%에서 9%로 올라갔다.

한편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경기 수준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분기 중 103으로 직전분기 대비 5포인트 상승하면서 3개 분기 만에 100을 넘어섰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6개월 전에 비해 나아졌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3분기 현재경기판단CSI는 69로 전분기 대비 9포인트 개선됐다. 향후 경기전망CSI도 72에서 84로 12포인트 상승했지만 여전히 100을 밑돌았다.

물가수준전망 CSI는 137에서 140으로 올랐고 금리수준전망 CSI는 128에서 122로 하락했다. 현재생활형편CSI는 79에서 82로, 생활형편전망CSI는 86에서 91로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94에서 96으로, 소비지출전망CSI는 108에서 110으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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