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전망]원·달러 환율, 위험자산 선호 약화에 1150원대 안착 시도…금통위보다 美 경제지표에 민감

입력 2015-10-1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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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이번 주(10월 12~16일)에 지난주 하락폭을 좁히며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5원 급락한 1148.5원으로 개장했다. 오전 10시 40분 현재 1149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 심리가 짙어지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부의장이 금리 인상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등 연준 내부적으로 비둘기파 분위기가 형성된 영향이 컸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이번 주에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환율 하락 요인으로 이끌었던 원화 강세가 한계에 이르면서 하락 폭을 좁혀나갈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이번 주에 발표를 앞두고 있는 미국의 경제지표 결과에 환율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보다 미국 경제지표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란 추측이다. 한은이 이달 금통위를 통해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공감대가 강하게 형성돼 있는 만큼 시장의 관심은 상대적으로 떨어질 것으로 지적했다.

미국은 13일(이하 현지시간)에 9월 전미자영업연맹(NFIB) 소기업 낙관지수를 발표하고 14일에는 9월 소매판매와 생산물가지수(PPI)를 각각 내놓을 예정이다. 15일엔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를, 16일에는 9월 산업생산, 8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 10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예비치)를 각각 발표할 계획이다.

정경팔 하나선물 시장분석팀장은 “이번 주에 금통위가 금리를 동결한다고 해서 환율은 크게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오히려 저가 매수세로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싱가포르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 싱가포르달러화가 약세를 보인다면, 원화도 동조화 현상으로 약세를 나타내 환율 반등을 부추길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 역시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이 환율의 방향성에 영향을 크게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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