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경쟁력 떨어질라” 동남아국가들, TPP 후발가입 검토

입력 2015-10-1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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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가입하지 않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후발 가입을 검토하고 있다. 국제무대에서 자국의 수출경쟁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현지시간) 태국과 인도네시아 언론에 따르면 두 나라는 TPP 후발 가입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회원국 중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가 TPP에 가입한 상황에서 이웃 국가에 비해 수출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경쟁국들에 비해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이 늦은 인도네시아는 앞으로 2~3년 내 TPP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토머스 렘봉 인도네시아 무역장관은 베트남 등 일부 이웃국가에 비해 자국의 수출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했다. 최근 중국에 이어 ‘세계의 공장’으로 주목받는 베트남은 TPP에 가입한 데다 유럽연합(EU)과도 FTA 협상을 타결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도 인도네시아가 앞으로 2년 안에 TPP에 합류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렘봉 장관은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또 지난달 EU와 비공식적으로 FTA 협상을 시작했으며 내년 1월 공식 협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아삐라디 딴뜨라뽄 태국 상무부 장관은 자국이 TPP에 여전히 관심이 있다면서 그러나 협정 내용 중 논란이 되는 부분에 대해 더 철저한 검토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삐라디 장관은 논란을 빚는 지적재산권, 정보기술, 의약품 분야를 포함해 국내 산업에 TPP 가입이 미칠 영향에 대해 관련 연구소에 연구 용역을 의뢰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아삐라디 장관은 TPP 가입과 관련한 국내 논의 및 대외 협상 일정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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