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프레지던츠컵] 필 미켈슨ㆍ찰 슈워젤, 같은 벙커ㆍ전혀 다른 상황 속 ‘환상 벙커 탈출’

입력 2015-10-11 11: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필 미켈슨과 찰 슈워젤의 같은 벙커, 전혀 다른 상황이 눈길을 끌었다. (AP연합)
▲필 미켈슨과 찰 슈워젤의 같은 벙커, 전혀 다른 상황이 눈길을 끌었다. (AP연합)

필 미켈슨(45ㆍ미국)과 찰 슈워젤(31ㆍ남아공)의 벙커샷이 갤러리의 탄성을 자아냈다.

미켈슨과 슈워젤은 11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 파이널 라운드 싱글 매치 7조로 출전해 뜨거운 승부를 펼쳤다.

흥미로운 두 선수의 골프볼 행방이다. 미켈슨과 슈워젤은 1번홀(파4) 티샷에서 각각 오른쪽으로 휘어져 비슷한 위치에서 세컨드샷을 맞았다. 더 흥미로운 건 다음 상황이다. 두 선수가 각각 두 번째 샷을 시도한 볼은 각기 다른 그린 사이드벙커 안에 들었다. 하지만 같은 벙커라도 두 선수의 볼이 놓인 지점은 완전히 다른 상황이었다. 미켈슨의 볼은 벙커 턱 바로 밑에 박혀 최대한 높이 띄워야만 턱에 걸리지 않고 그린에 올릴 수 있었다.

반면 슈워젤의 볼은 벙커 뒤쪽 턱에 바짝 붙어 있었다. 역시 최대한 높이 띄워야 하지만 백스윙 여유 공간도 없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핀은 벙커와 바짝 붙어 있어 런이 발생할 경우 파 퍼트가 어려워진다.

먼저 벙커 탈출을 시도한 선수는 슈워젤이다. 그는 클럽을 가파르게 들어 모래에 박힌 볼을 그린 위로 올리는 데 성공했다. 런도 많지 않아서 핀에서 약 3m 지점에 섰다. 충분히 파로 막을 수 있는 거리였다.

미켈슨 역시 ‘쇼트게임의 달인’답게 볼을 높이 띄워 핀에 붙이는 데 성공했다. 미켈슨의 볼도 핀에서 약 3m 지점이다. 미켈슨은 침착하게 컵에 떨어트리며 보기 위기를 파로 막았다. 반면 슈워젤의 파 퍼트는 야속하게 컵을 외면, 보기를 범하며 첫 홀을 내줬다.

같은 벙커, 전혀 다른 상황 속에서 희비가 엇갈린 미켈슨과 슈워젤의 흥미진진한 승부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2015 프레지던츠컵은 10일까지 미국팀이 8승 3무 7패로 1승을 더 챙겼다. 승점에서도 미국팀이 1점 차로 리드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SK하이닉스 시총 1위 등극…삼성전자 25년 독주 깨졌다
  • 술 안 마시는 20대 …"술 거절해도 눈치 안 봐" [데이터클립]
  • 단독 軍 후방 경계, 이르면 내년부터 '사설 경비업체'가 맡는다
  • 단독 호남권 ‘제2 산업축’ 주목…한화·LG엔솔·LS·삼성물산 등 투자 검토
  • 4대 금융, 상반기 순익 11조원 눈앞⋯증시 훈풍에 최대 실적 전망
  • 폭염ㆍ폭우에 태풍까지⋯올여름 물가 부채질할 '변수'는 [이슈크래커]
  • 러브버그 이번 주 후반 절정⋯집에 들어왔을 때 대처법은
  • 미·이란, 60일 내 최종합의 로드맵 도출…호르무즈 안전통항 핫라인 구축 [종합]
  • 오늘의 상승종목

  • 06.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119,000
    • +1.03%
    • 이더리움
    • 2,617,000
    • +1.08%
    • 비트코인 캐시
    • 299,000
    • +0.98%
    • 리플
    • 1,706
    • +0%
    • 솔라나
    • 109,700
    • -0.27%
    • 에이다
    • 240
    • +0%
    • 트론
    • 504
    • +2.02%
    • 스텔라루멘
    • 308
    • -3.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18,020
    • +1.24%
    • 체인링크
    • 11,920
    • +0.68%
    • 샌드박스
    • 83.53
    • -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