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프레지던츠컵] 배상문, 6살 연하 마쓰야마 히데키에 허리 숙여 인사한 사연은?

입력 2015-10-10 09: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배상문이 10일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 포섬 매치에서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연합뉴스)
▲배상문이 10일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 포섬 매치에서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연합뉴스)

배상문(29)이 ‘일본 괴물’ 마쓰야마 히데키(23)에 허리 숙여 인사했다.

배상문은 10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 포섬 매치 3조에 편성, 마쓰야마 히데키와 함께 미국팀 빌 하스(33), 매트 쿠차(37)와 경기 중이다.

기상 악화로 인해 첫 티오프가 1시간 지연된 이날 경기에서 배상문은 드라이빙레인지에서 몸을 풀며 미국팀과의 포섬 매치를 준비했다.

마쓰야마보다 연습장에 늦게 도착한 배상문은 마쓰야마에게 코스에 대한 어드바이스를 하는 등 필승 전략을 세웠다. 두 선수의 호흡은 기대 이상이었다. 이 코스에서 두 차례나 우승 경험이 있는 배상문은 코스 공략에 능했고, 마쓰야마는 드라이버부터 퍼트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며 미국팀을 압박했다.

1번홀(파4)에서는 마쓰야마가 드라이브샷으로 페어웨이를 지켰고, 배상문은 세컨샷으로 핀 1m 지점에 붙였다. 마쓰야마는 침착하게 버디로 연결시키며 첫 홀부터 미국팀에 앞섰다.

하지만 2번홀(파4)에서는 흥미로운 장면이 연출됐다. 첫 홀을 따내고도 긴장한 모습이 역역했던 배상문은 2번홀 티샷을 시도했지만 왼쪽으로 크게 휘어지며 러프에 떨어졌다. 이에 마쓰야마는 좋지 않은 라이에서 배상문의 티샷 볼을 쳐 그린 앞 벙커에 떨어트렸다. 이후 배상문은 벙커샷으로 핀 1.5m 지점에 붙였고, 마쓰야마는 침착하게 파로 연결시켰다.

“나이스, 파!” 갤러리는 환호했고, 배상문은 마쓰야마를 향해 두 손 엄지를 치켜세우며 웃어 보였다. 그리고 그린 밖으로 당당히 걸어나오는 마쓰야마에게 허리 숙여 인사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한 일본 여성 갤러리는 “배상문이 마쓰야마에게 ‘스미마셍’이라고 인사했다”고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배상문이 6살 연하 마쓰야마에 한 인사는 2번홀 드라이브샷 실수를 파로 막아준 것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의 표현이었다.

한편 2015 프레지던츠컵은 9일까지 5.5-4.5로 미국팀이 인터내셔널팀에 1점 앞서있다. 10일 오전 현재 포섬 4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호남권 ‘제2 산업축’ 주목…한화·LG엔솔·LS·삼성물산 등 투자 검토
  • ‘삼전’ 3배 오를 때 ‘SK하닉’ 4배…시총 격차 100조원 밑으로
  • 미국·이란, 협상 첫날부터 위기...트럼프 위협에 한때 파행
  • 분양가 치솟고 증시 활황⋯청약통장 해지 가속
  • “대형 스크린에 압도적 음향…월드컵 즐기기에 최고”(가보니)[진화하는 극장]
  • [주간수급리포트] 개인이 던진 ‘삼전닉스’ 외인이 받았다⋯수급 공방 속 코스피 9000선 안착
  • K바이오,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총력…BIO USA 출격
  • 스타벅스, 오늘 오후 3시 조기 영업종료⋯전 직원 대상 가치교육
  • 오늘의 상승종목

  • 06.22 12:5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526,000
    • -0.95%
    • 이더리움
    • 2,609,000
    • -0.8%
    • 비트코인 캐시
    • 300,200
    • -0.73%
    • 리플
    • 1,704
    • -2.01%
    • 솔라나
    • 111,000
    • -0.27%
    • 에이다
    • 239
    • -2.85%
    • 트론
    • 494
    • +0.2%
    • 스텔라루멘
    • 318
    • -1.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820
    • -0.17%
    • 체인링크
    • 11,870
    • -1.58%
    • 샌드박스
    • 83.12
    • -7.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