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세계은행 “난민·이민, 세계 경제 성장동력 될 수 있어”

입력 2015-10-08 07: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은 난민과 이민이 세계 경제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두 기구는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연차총회를 이틀 앞두고 7일(현지시간) 공동으로 발표한 ‘글로벌 모니터링 리포트 2015·2016에서 가난한 나라에서 부유한 지역으로 대규모 인구 이동이 일어나면서 앞으로 수십 년 간 세계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세계 인구 가운데 생산가능인구 비율이 66%로 정점을 찍고나서 현재 하락 추세이며 글로벌 인구 증가율도 1960년대 2% 이상에서 1%로 둔화할 전망”이라며 “전 세계 어린이 수가 20억명에 머무는 동안 노인 비중은 2050년에 16%로 현재의 두 배에 달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런 고령화 추세 속에서 난민·이민 등으로 가난한 나라 젊은이들이 선진국으로 유입되면 여러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빈곤국 젊은이들은 선진국으로 이동해 가난에서 벗어날 기회를 얻고 선진국은 고령화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낙관했다.

김용 WB 총재는 “올바른 정책하에 인구 변화는 경제성장의 엔진이 될 수 있다”며 “난민과 이민에 대한 복지 부담보다 이들이 세금으로 기여하는 부분이 더 클 것이라는 점을 여러 연구가 나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이 보고서에서 다룬 주제가 앞으로 세계 각국 정부에 근본적 도전이 될 것”이라며 “노령화, 인구 변동에서 혜택을 얻는 데 필요한 조치, 이민 흐름 관리 등이 각국 정책은 물론 국제적 논의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AI 코인패밀리 만평] 매끈매끈하다 매끈매끈한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307,000
    • -1.81%
    • 이더리움
    • 4,216,000
    • -4.4%
    • 비트코인 캐시
    • 815,000
    • +0%
    • 리플
    • 2,771
    • -3.68%
    • 솔라나
    • 184,100
    • -4.51%
    • 에이다
    • 544
    • -5.39%
    • 트론
    • 416
    • -0.24%
    • 스텔라루멘
    • 317
    • -3.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070
    • -5.75%
    • 체인링크
    • 18,220
    • -5.1%
    • 샌드박스
    • 171
    • -5.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