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증시 호조·달러화 약세에 사흘째 하락 마감…1160원대 머물러

입력 2015-10-0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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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증시 호조와 달러화 약세로 사흘째 하락 마감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6원 하락한 1161.3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미국의 무역지표 악화 따른 미 달러화 약세로 4.4원 하락하며 장을 시작했다. 미국의 무역 적자 규모가 전월대비 16% 증가한 483억 달러로, 시장의 전망(481억 달러)을 웃돈 것이다.

개장 이후 환율은 역외 달러 수요 등이 확인되면서 장중에 상승 전환하며 1167원 선까지 상승폭을 넓혔다. 그러나 일본은행(BOJ)의 금융통화정책결정회의 결과가 전해진 후 엔화에 따라 원화도 강세를 보이자 환율은 다시 상승폭을 좁혔다. 다만, BOJ가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해 시장에 미치는 여파가 크진 않았다.

이후 국내 코스피 지수가 삼성전자 실적 호조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두 달여 만에 2000선을 돌파하자, 원·달러 환율은 다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은 “방향성을 모색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연설이 예정된 만큼 금리 전망 관련 발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코스피가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환율이 하락하는 장세였다”면서 “미국의 기준금리 지연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있는 가운데 8일 중국증시 재개장은 환율 하락 재료로 판단되지만,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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