張펀드, 벽산건설과 인희 거래 중단 요구(상보)

입력 2007-03-2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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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희의 벽산건설 주식 500만주 소각 등 제시

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펀드(KCGF) 일명 장하성펀드는 벽산건설의 정기 주총에 참석해 최대주주 인희와 거래를 중단할 것과 그동안의 이익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보유주식 500만주를 소각해야한다고 주장했다.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열린 벽산건설의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한 장하성펀드 측 관계자인 동일권 라자드운용 한국대표는 "김희철 회장 등이 지분 75.7%를 보유하고 있는 인희와 벽산건설과의 거래는 내부거래로 볼 수 있다"며 "벽산건설과 인희와의 거래로 벽산건설의 소액주주들에게 손해를 입히고 있다"고 말했다.

동 대표는 "벽산건설과 인희와의 내부거래로 2003년~2006년 사이 약 400억여원의 이익이 인희쪽으로 이전됐다"며 "벽산건설은 인희와의 거래를 중단하고 인희가 부당하게 취한 이득을 소액주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벽산건설의 주식 533만주를 무상소각해야한다"고주장했다.

이에대해 벽산건설 의장으로 나선 김인상 대표이사는 "인희는 55년 정통의 전문 원자재 공급업체로 건설경기, 원자재 가격 등의 변화로 인해 이익이 올라갔던 것"이라며 "벽산건설과 인희 서로 윈윈하기 위해 계약을 맺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희는 벽산건설의 지분 52.1%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이다.

한편, 라자드운용은 이날 벽산건설의 주요 안건인 김희철 회장의 이사 연임에 대해 반대했지만 93%가 찬성해 원안대로 가결됐으며 백명현 신규감사 선임의 건에 대해서도 반대했지만 표결결과 78%가 찬성해 원안대로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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