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제약사, 하반기 들어 10곳 중 8곳 주가 하락…제일약품 석 달 새 ‘반 토막’

입력 2015-10-05 08: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 3개월간 상장 제약사 총 시가총액 11조원 넘게 증발

올해 들어 고공행진을 펼쳐왔던 상장 제약회사들의 주가가 하반기에 들어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지난 3개월간 상장 제약사 시가총액은 11조원 넘게 줄어들었으며, 10곳 중 8곳꼴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87개 제약사(바이오·지주회사 포함)의 시가총액(지난달 30일 기준)은 56조9853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17.0% 감소했다.

87개 상장 제약사 가운데 이 기간에 시가총액이 증가한 기업은 12곳(13.8%)에 그쳤으며, 나머지 75곳(86.2%)이 감소했다.

제일약품의 경우, 지난 3개월간 주가가 51% 가까이 하락하며 시가총액도 반 토막이 났다. 이어 종근당바이오(-44.5%)·한독(-40.3%)·알보젠코리아(-36.5%)·대웅제약(-36.2%)·녹십자엠에스(-36.1%)·진양제약(-35.4%)·테라젠이텍스(-33.7%)·대한뉴팜(-33.6%)·부광약품(-33.4%) 등도 30% 이상 줄었다.

반면 시가총액이 늘어난 제약사는 슈넬생명과학(99.9%)ㆍCMG제약(45.1%)·영진약품(21.1%)·오스코텍(13.5%)·파미셀(11.4%)·이수앱지스(10.4%)·대한약품(5.7%)·한미사이언스(4.9%)·우리들제약(3.8%)·국제약품(3.4%) 등이었다.

정보라 동부증권 연구원은 “국내 제약·바이오 종목에서는 하반기까지 이벤트가 부재한 상황”이라며 “지금 적극적으로 비중을 확대하기보다는, 내년을 기대하며 소량을 장기적 저가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51,000
    • -1.79%
    • 이더리움
    • 4,673,000
    • -1.46%
    • 비트코인 캐시
    • 847,000
    • -1.8%
    • 리플
    • 3,074
    • -4.24%
    • 솔라나
    • 205,200
    • -3.66%
    • 에이다
    • 643
    • -2.87%
    • 트론
    • 427
    • +2.15%
    • 스텔라루멘
    • 373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760
    • -1.16%
    • 체인링크
    • 21,010
    • -2.6%
    • 샌드박스
    • 218
    • -3.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