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형준(23ㆍJDX)이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정상에 올랐다. 통산 2승이다.
이형준은 4일 경기 용인의 88컨트리클럽(파72ㆍ6926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ㆍ우승상금 2억원) 결승전에서 주흥철(34ㆍ볼빅)에게 17번홀(파5)까지 한 홀 앞서 2&1으로 승리하며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의 드라마였다. 1번홀(파5)과 2번홀(파4)을 주흥철에게 내준 이형준은 5번홀(파4) 버디로 한 홀을 가져왔지만 9번홀(파5)에서 다시 한 홀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전반 라운드까지 주흥철이 2UP으로 앞섰다.
그러나 후반 라운드는 달랐다. 10번홀(파4)을 버디로 장식하며 한 홀을 따라붙은 이형준은 13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성공시키며 AS를 만들었다. 그리고 15번홀(파4)에서 다시 한 번 버디를 추가하며 승리로 장식했고, 17번홀(파5)에서는 파로 막아 보기를 범한 주흥철에게 승리, 2&1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2012년 투어 무대에 뛰어든 이형준은 지난해 헤럴드KYJ 투어챔피언십에서 프로 첫 우승을 차지했지만 올 시즌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상금랭킹 96위까지 밀려났다.
한편 3ㆍ4위전에서는 이성호(28)가 이동민(30ㆍ바이네르)을 2UP으로 꺾고 3위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