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대표 맞이한 동양운용 재도약 ‘시동’…온기선 전 대표는 부사장 체제로

입력 2015-09-3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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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자산운용이 중국인 현지인 대표 체제에 돌입하면서 어떤 전략으로 재도약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동양자산운용의 신임 대표로 선임된 팡 짼(Pang Jian)안방보험 국제센터 부회장은 취임 이후 현재 업무 파악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1975년생인 그는 오타와대학 MBA출신으로 안방자산운용 이사와 안방자산운용(홍콩) 사장을 지냈다.

동양자산운용 관계자는 “팡 짼 대표가 아직 한국 투자 문화 등에 익숙하지 않다 보니, 연일 회의와 업무 보고 등 현지 업무 파악에 주력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팡 짼 대표 선임으로 향후 거취에 대해 업계의 이목이 모였던 온기선 전 대표는 부사장겸 CIO(최고운용총괄)직을 수락하면서 사실상 ‘넘버2’로 남는다.

실제 동양자산운용은 지난 2013년 말 온 대표 취임 이후 수탁고가 5조원 넘게 늘었으며, 리테일도 중소형주식형, 중소형혼합형, 공모채권펀드로 성장해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동양사태 직격탄으로 펀드 환매가 한때 줄을 잇기도 했지만, 국민연금 운용전략 실장 출신인 온 전 대표의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삼아 성공한 것.

이에 안방보험 측도 온 전 대표의 성과와 공로를 인정해 향후 동양운용의 재도약을 이끌어 줄 적임자로 같은 배를 탔다는 전언이다.

운용업계 고위 관계자는 “안방보험 출신 중국인 대표와 동양사태로 위기에 빠졌던 동양자산운용을 착실히 이끌어 온 온 전 대표가 향후 동양자산운용을 어떻게 이끌지 관전 포인트”라며 “그간 중소형주, 채권펀드 강자인 동양자산운용이 중국펀드 등 해외주식형 펀드에도 안방보험의 시너지를 빌어 두각을 보일지 업계의 관심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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