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직장’공기업CEO 연봉,한국투자공사ㆍ과학기술원 1,2위...투자ㆍ재정기관이 독식

입력 2015-09-30 13:51 수정 2015-10-0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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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기업CEO 연봉 1위는 한국투자공사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기업의 방만경영 개혁의 여파 속에서도 투자공사사장 연봉이 4억원, 직원 연봉이 1억원을 넘어 논란이 되고 있다.

30일 새정치민주연합 홍종학 의원(기획재정위원회)이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를 분석한 결과 실제로 지난해 310곳의 공기업 중 CEO 연봉 1위는 투자공사의 안홍철 사장으로 4억750만원의 연봉을 챙겼다.

이는 전체 기관장 310명의 평균 연봉 1억5000만원의 2.7배에 달한 수치다.

또한 최저연봉을 기록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의 연봉 2640만원에 15배에 달했다.

특히 투자공사의 직원 연봉 또한 1억1034만원으로, 공기업 직원 평균 연봉 6292만원의 1.7배에 달했다.

공기업 CEO 연봉 2위는 한국과학기술원장으로 지난해 3억9024만원의 연봉이 책정됐다.

투자공사 사장의 연봉이 그나마 2012년 4억9000만원에서 줄어든 반면 과학기술원장의 연봉은 2012년 3억6000만원에서 3000만원 이나 올랐다.

지난해까지 5억3000만원까지 올랐다가 3억6230만원으로 줄어든 중소기업은행장의 연봉이 3위에 올랐다.

이어 수출입은행장이 4위, 산업은행장이 5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기술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학국주택금융공사,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예금보험공사 등 CEO 연봉 20위권안에 든 대부분의 기관이 금융, 투자, 재정기관이라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속담을 증명했다.

직원 연봉의 경우 주로 국책연구기관들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1위인 한국투자공사를 제외하고 KDI국제정책대학원이 1억493만원의 연봉으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정책대학원은 2012년 9600만원에서 올해까지 1000만원 가까운 오름세를 보였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1억292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예탁결제원, 5위는 기계연구원 등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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