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만에…메르스 충격서 회복

입력 2015-09-30 10: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면세점 이달 日평균 매출액, 작년보다 10%이상 증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한국 방문을 기피하던 외국인 관광객들이 3개월 만에 다시 돌아오고 있다. 당초 내년 초 정도 메르스 충격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상보다 일찍 외국인 관광시장이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다.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9일 추석 연휴와 코리아 그랜드세일 기간(8월14일~10월31일)을 맞아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쇼핑몰 두타와 코리아 그랜드세일 이벤트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상인들로부터 내ㆍ외국인 쇼핑객 방문 현황을 청취했다.

현장에서 외국인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전반적으로 당초 예상보다 외국인 관광시장이 메르스 충격에서 신속하게 벗어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면세점 관계자는 9월 일평균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증가했으며, 메르스 발생 전과 비교해서도 올해 1~5월 일평균 매출액의 80~90% 수준으로 회복했고, 10월 초부터는 메르스 이전 매출액을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동대문 쇼핑몰 관계자는 “5월에 일평균 60~70대의 대형 관광버스가 방문하던 것에 비해 9월 들어서는 70~80대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메르스가 한참 기승을 부렸던 지난 6월 외국인 입국자 수는 1년 전보다 41.0% 줄었지만 9월 1~20일에는 0.6% 줄어든 데 그쳤다.

한국방문위원회 관계자는 외국 정부 관계자와 업계에서도 홍콩 사스(SARS), 일본 대지진 등의 경우 관광시장이 회복되는 데 6개월에서 1년 정도 소요됐는데 우리나라는 3개월 만에 메르스 충격에서 벗어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다음 달 1일부터 2만7000여개 업체가 참여해 최대 70%까지 할인해주는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통해 내수 훈풍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날 주 차관은 “이러한 성과들이 일시적 효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관광시장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정부와 업계가 지속적으로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20,000
    • -1.87%
    • 이더리움
    • 5,295,000
    • -2.13%
    • 비트코인 캐시
    • 651,000
    • -4.55%
    • 리플
    • 731
    • -1.35%
    • 솔라나
    • 234,900
    • +0.04%
    • 에이다
    • 634
    • -2.16%
    • 이오스
    • 1,125
    • -3.52%
    • 트론
    • 155
    • +0.65%
    • 스텔라루멘
    • 150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500
    • -1.3%
    • 체인링크
    • 25,650
    • -1.27%
    • 샌드박스
    • 621
    • -2.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