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숨어있던 948억원 시유지 발견…47필지 총 6만8000㎡ 해당

입력 2015-09-24 14: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토지구획정리사업서 제외…市, 지적측량 후 등기신청 계획

서울에 숨어있던 948억원 규모의 시유지가 발견됐다.

서울시는 공시지가 기준 948억원 상당의 숨어있던 시유지 47필지, 총 6만8102.7㎡를 찾아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1937년부터 1991년까지 55년 간 이뤄졌던 ‘토지구획정리사업’ 과정에서 토지로 등록조차 안됐거나 등기에서 빠진 시유지(체비지)다.

서울시 토지구획정리사업은 1937∼1991년(55년간), 58개지구 133.15㎢(서울시 면적의 22%) 면적에서 환지방식으로 시행된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을 일컫는다. 또 체비지는 사업시행자(서울시)가 환지로 정하지 않고 사업비를 충당하기 위해 남겨둔 토지다.

시는 올해 3월부터 토지구획정리사업 지구 내 미등록 토지 목록을 뽑은 뒤 약 6개월 간 일제조사를 실시했다.

47필지 가운데 30필지 4만6000여㎡는 등기에서 빠진 시유지로, 시는 지자체 최초로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발생한 체비지 9만3000여 필지를 대법원 등기전산자료의 일괄조회로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 시유지에 대해 등기신청을 완료했다.

또한 나머지 17필지 2만2000여㎡는 지적도에도 없는 미등록 토지들로, 시가 자치구, 한국국토정보공사(옛 지적공사)와 TF를 구성해 환지 관련 서류를 조사해 찾아냈다. 시는 이 토지들에 대해 현재 지적측량 절차를 진행 중이며, 완료 후 등기 신청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이번에 찾은 체비지 47필지는 지목별로 도로가 40필지 6만6486.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지 3필지, 공원 2필지, 하천과 구거(수로) 각 1필지였다.

총 16개 자치구에서 발견됐으며, 구별로는 마포구가 6필지로 가장 많았다. 또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곳은 성동구 송정동의 도로(2만517㎡)로 253억7952만9000원이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체비지 발굴로 시 자산이 늘어날뿐 아니라 각종 도시재생사업에서 이용할 수 있는 토지가 늘어났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사업추진 중에 자주 발생하는 주인 없는 땅으로 인한 사업지연을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삼성전자 파업의 역설…복수노조 시대 커지는 ‘노노 갈등 비용’ [번지는 노노 갈등]
  • 단독 나프타값 내리는데…석화사 5월 PP값 또 인상 통보
  • 코스피 6000→7000까지 70일⋯‘칠천피’ 이끈 5대 고수익 섹터는?[7000피 시대 개장]
  • 올해 첫 3기 신도시 청약 시동…왕숙2·창릉·계양 어디 넣을까
  • 서울 중년 5명 중 1명은 '미혼'… 소득 높을수록 독립 만족도↑
  • 기본법은 안갯속, 사업은 제자리…인프라 업계 덮친 입법 공백 [가상자산 입법 공백의 비용①]
  • 메가시티·해양·AI수도 3대 전장서 격돌…영남 민심은 어디로 [6·3 경제 공약 해부⑤]
  • BTL특별펀드, 첫 투자처 내달 확정…대구 달서천 하수관거 유력 [문열린 BTL투자]
  • 오늘의 상승종목

  • 05.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9,691,000
    • -0.08%
    • 이더리움
    • 3,435,000
    • -1.43%
    • 비트코인 캐시
    • 677,500
    • -2.66%
    • 리플
    • 2,082
    • -0.76%
    • 솔라나
    • 131,300
    • +1.94%
    • 에이다
    • 393
    • +1.55%
    • 트론
    • 506
    • +0.2%
    • 스텔라루멘
    • 238
    • -0.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890
    • -1.28%
    • 체인링크
    • 14,750
    • +1.65%
    • 샌드박스
    • 115
    • +2.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