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차기 전경련 회장의 숙제는

입력 2007-03-19 18:01 수정 2007-03-1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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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19일 차기 회장으로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전경련 내부와 효성측에 따르면 조석래 회장은 회장단 만장일치로 추대된 전경련 회장직을 수락할 것으로 보인다.

조석래 회장이 제31대 전경련 회장을 맡게 되면 앞으로 전경련 내부의 갈등문제와 실추된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재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어려운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재계에서는 조석래 회장이 25년이 넘게 그룹 경영을 해왔고, 87년부터 전경련 회장단으로 활동해온 만큼 누구보다도 국내 재계와 전경련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다는 점에서 차기 회장으로 적극적인 역할 수행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전경련과 재계에는 많은 해결 과제가 산재해 있다는 점에서 조 회장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에 전경련 회장직을 맡게 됐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차기 회장은 우선 전경련 내부 회장단의 분열과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 급선무다. 그동안 전경련은 유명무실한 재계 단체라는 비난을 받아 왔고, 회장단 사이에서 차기 회장 선출을 둘러싼 갈등이 고조됐었다는 점에서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전경련의 차기 회장으로서 '유명무실의 재계 단체'로 전락할 위기에 빠진 있는 전경련의 위상을 바로 잡는 것도 조 회장의 몫이 됐다.

그동안 전경련은 대기업의 이익을 보호하는 단체라는 비난을 받아 왔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재계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우리 경제의 현안을 챙기는데 앞장서야 한다.

재계 한 관계자는 "우려곡절 끝에 조석래 회장이 전경련의 차기 회장이 된 만큼 산재해 있는 해결 과제를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다"며 "전경련의 위상 추락과 차기 회장 선출 과정에서의 갈등은 잊어버리고 재계를 대표하는 단체로서 전경련의 위상을 다시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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