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미국 방문…오바마 대통령 가족과 함께 영접

입력 2015-09-2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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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까지 일정 소화…미 의회ㆍ유엔총회 연설서 미국 자본주의 비판할 듯

▲프란치스코(왼쪽) 교황이 2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인근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조인트 베이스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한 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밝은 모습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프란치스코(왼쪽) 교황이 2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인근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조인트 베이스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한 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밝은 모습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22일(현지시간) 미국에 도착해 5박6일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오후 3시50분경 교황 전용기는 워싱턴 D.C. 인근 메릴랜드 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여사 그리고 두 딸은 전용기에서 내려오는 교황을 직접 영접했다.

전용기에서 내려온 교황은 오바마 대통령과 반갑게 악수를 한 뒤 미셸 여사, 두 딸, 미셸 여사의 어머니, 조 바이든 내외, 미국 주교단과 차례로 인사를 나눴다.

교황을 환영하고자 앤드루스 공군기지까지 나온 수백 명의 인파는 ‘웰컴투유에스에이(미국 방문을 환영합니다)’를 연호했다.

앤드루스 공군기지 귀빈실에 잠시 머문 교황은 양옆이 개방된 교황 전용차 ‘포프모빌’ 대신 미국에서 준비한 검은색 소형 ‘피아트 500L’를 타고 시내로 이동했다.

미국 현지언론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공항 영접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교황에 대한 각별한 예우의 뜻이 담겨 있다고 풀이했다.

교황은 오는 27일까지 오바마 대통령 회동, 워싱턴D.C. 시내 퍼레이드, 성 매튜성당 기도, 바실리카 국립대성당 미사 집전, 미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 대중과의 만남, 성패트릭 성당 방문, 유엔총회 연설, 9.11테러 희생자 추모 박물관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그간 미국 자본주의를 비판해온 교황이 미국 의회 및 유엔총회 연설에서도 비슷한 언급을 할 것으로 보여 미국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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