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식회사 C&C, IoT 시장 겨냥 ‘스마트 카드’ 라인업 확대

입력 2015-09-2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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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식회사 C&C가 글로벌 IoT 시장을 겨냥해 스마트 카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SK주식회사 C&C는 22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생활 속 스마트카드 ’스마트 IoT 세상‘ 주역되다’를 주제로 IT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IoT 서비스 구현을 위한 기본 제품인 ’지그비(ZigBee) 유심(USIM, 범용 가입자 식별 모듈)카드’를 비롯해 사물간 통신에 중점을 둔 ‘M2M심(SIM, 가입자식별모듈)카드’, ‘웨어러블용 스마트 카드’ 등 다양한 스마트 카드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스마트 가전 시장을 겨냥해 보안·인증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 카드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조장희 SK주식회사 C&C 부장은 “스마트 카드는 사람을 통해 아이덴티티를 주기 위해 태어났다”며 “현재는 사물에 대한 증명까지도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SK주식회사 C&C는 2010년 스마트 카드 사업을 시작하며 지난해까지 총 2235만매의 다양한 유심 카드를 국내외 통신사에 공급한 바 있다. 올해에도 국내 이동통신사와 MVNO(알뜰폰)는 물론 미국의 애틀랜틱 텔레 네트워크(ATN)∙리미트리스 모바일∙잽 브로드밴드∙빔스피드 등의 이동통신사∙인터넷서비스 업체 등에 230여만매의 유심카드를 공급했다.

지그비 유심카드는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 정보를 담은 유심에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인 ‘지그비’가 결합된 것이다. 최대 45m 내에서 통신이 가능하고 지그비 송·수신기를 배치해 신호 세기를 높이면 축가장 이상의 면적에서도 통신이 가능하다.

가전제품 등에 사용되는 M2M심카드는 스마트 카드의 표준으로 여겨지는 유심 카드보다 성능과 기능이 강화된 제품이다. 기존 유심 카드가 섭씨 영하 25도에서 영상 80도를 견디는 반면 M2M심카드는 섭씨 영하 40도에서 영상 105도까지 견딜 수 있다. 또한 카드 읽기∙쓰기도 유심카드는 50만회 지원에 그치지만 M2M심카드는 100만회 이상을 지원한다. 일반적으로 스마트 폰은 2~3년에 한 번씩 교체하지만 가전제품은 1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

웨어러블용 스마트 카드는 통신사와 관계없이 작동되는 스마트 카드다. 최근 웨어러블 팔찌 등에 NFC(근거리 무선통신)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 결제를 진행하는 만큼 통신사를 거치지 않고서도 모바일 지갑(월렛)을 웨어러블 기기 등에 담아 결제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SK주식회사 C&C는 최근 IoT 기기의 보안 이슈에 대응해 IoT 제품용 보안 모듈 형태의 스마트 카드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네트워크에 연결된 스마트 가전의 외부 해킹 위험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가전 제품의 보안 모듈로 스마트 카드를 탑재함으로써 기기에 대한 사용자 인증과 외부 접속을 관리한다.

류영상 SK주식회사 C&C 사업개발부문장은 “스마트 카드의 SE 모듈은 인증을 비롯한 모든 정보를 암호화하고 해킹을 원천 차단한다”며 “국내는 물론 미국, 싱가포르 등의 글로벌 통신 업체·전자회사들과 협력을 통해 안전하고 다양한 IoT 서비스 실현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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