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월 국세수입 11조 더 늘어...세수진도율 62.7% 달해

입력 2015-09-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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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7개월 동안 걷어들인 국세 수입이 전년동월에 비해 11조원 가량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22일 펴낸 '9월 월간 재정동향'을 보면 올해 1∼7월 국세수입은 135조3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24조4000억원)보다 10조9000억원 늘었다.

이에 따라 세금이 걷힌 속도를 뜻하는 세수진도율은 작년 7월 말보다 5.2%포인트 상승한 62.7%가 됐다. 작년과 비교해 법인세와 소득세가 걷히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세수진도율을 끌어올린 것을 분석됐다.

법인신고 실적의 향상으로 법인세는 7월까지 24조원이 걷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조2000억원 증가했다. 법인세수 진도율은 1년 전보다 7.1%포인트 높아진 54.5%였다. 소득세는 전년동기 대비 3조4000억원 많은 35조5000억원이 걷혔다. 세수진도율은 3.4%포인트 높아진 60.3%였다.

취업자 수가 늘어난데다 주택 등 부동산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양도소득세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증권거래세가 포함된 기타 국세수입은 17조2000억원이 걷혔다. 1년 전보다 2조9000억원 늘었다.

모든 세목에 걸쳐 작년보다 세수가 좋아진 가운데 부가가치세(41조4000억원)만 1000억원 적게 걷혔다. 수입 감소로 수입품에 부과되는 부가세수가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작년보다 세수 상황은 다소 호전됐지만 경기 활성화를 위해 재정을 조기 집행하면서 재정수지 적자폭이 확대됐다.

올 1∼7월 세외수입과 기금수입 등을 합친 총수입은 226조6000억원, 총지출은 이보다 많은 235조7000억원이었다. 통합재정수지는 9조1000억원 적자다. 관리재정수지(국민연금·고용보험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을 제외한 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30조9000억원이었다.

7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544조3000억원으로 전월보다 9조1000억원 늘었다. 작년 7월 말보다는 41조2000억원 늘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8월 이후 추경 지출의 영향이 있지만 올해 국세수입 215조7000억원은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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