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 개장...백화점 등 2만6천곳 최대 70% 할인

입력 2015-09-22 14: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만6000곳의 유통업체가 참여하는 사상 최대규모의 할인행사인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가 다음 달 열린다.

정부는 올해 '코리아 그랜드 세일'의 내수진작을 이어받아 오는 10월 1∼14일 2주간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블랙 프라이데이란 미국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11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가리키는 말로, 이날부터 연말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세일기간에 미국 연간 소비의 20%가 발생한다.

이번 행사에는 백화점(71개 점포), 대형마트(398개), 편의점(2만5천400개) 등 대형 유통업체 약 2만6천여개 점포가 참여한다.

또 전국 200개 전통시장은 물론 11번가·G마켓·NS홈쇼핑 등 온라인 유통업체 16곳, 다국적 가구기업 이케아와 BBQ·VIPS·맘스터치 등 프랜차이즈 업계까지 참여해 국내 최대 규모의 합동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업체별로 최대 50∼70% 할인율이 적용되며 실제로 롯데백화점의 경우 720개 브랜드가 최대 70% 할인, 이마트는 100여개 품목에서 최대 50% 할인을 실시한다.

온라인 쇼핑업체들은 10월 5∼7일 3일간 특가상품 기획전을 열고 최대 20% 추가할인쿠폰을 배포할 예정이다.

정부는 블랙 프라이데이에 대한 업계 의견을 반영, 행사 기간에 프로모션 가격과 관련한 규제를 적용하지 않고, 국내 모든 카드사가 최대 5개월 무이자 할부(편의점 제외)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최근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로 최대 300만원 넘게 상품가격 인하 효과가 발생하는 승용차·가전제품·귀금속 업계가 각종 세일행사를 블랙 프라이데이와 연계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독려할 방침이다.

이어 온누리상품권, 복지포인트 등을 활용해 정부와 공공기관이 블랙 프라이데이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정부는 "최근 회복되고 있는 내수를 본격 촉진하기 위한 범국가적 노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면서 "범국가적 세일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연례행사로 정례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소비자피해 구제 대비 허술한 쿠팡, 임원배상책임보험은 가입했다
  • 붕어빵 이어 방어까지?⋯'제철 음식'에 웃을 수 없는 이유 [이슈크래커]
  • [종합] 코레일 노사협상 결렬, 철도노조 "성과급 정상화 정부 약속하라"
  • '가난한 자의 金' 이젠 옛말…사상 첫 60달러 선 뚫었다
  • ‘K- 반도체’ 다시 초격차 외쳤지만…‘52시간 근무제’ 족쇄 여전
  • 논란의 카카오톡 친구탭, 15일 업데이트...석달 만에 ‘친구목록’ 복원
  • 영화 '티켓'·'길소뜸' 남긴 원로 배우 김지미, 미국서 별세⋯향년 85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761,000
    • -0.58%
    • 이더리움
    • 4,959,000
    • +1.41%
    • 비트코인 캐시
    • 851,000
    • -1.1%
    • 리플
    • 3,047
    • -2.37%
    • 솔라나
    • 204,000
    • -1.4%
    • 에이다
    • 683
    • -2.98%
    • 트론
    • 416
    • -0.48%
    • 스텔라루멘
    • 374
    • -0.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160
    • -0.56%
    • 체인링크
    • 21,230
    • -0.56%
    • 샌드박스
    • 217
    • +0.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