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터키에 첫 해외공장 설립

입력 2007-03-19 11: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4월 중 착공... 유럽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목적

대한민국 대표 담배 브랜드인 '에쎄(ESSE)'가 터키에서 생산된다.

KT&G는 19일 "공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 직접투자에 나서기로 하고, 그 첫 단계로 동유럽의 요충지 터키에 담배공장을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KT&G에 따르면 터키에 설립되는 첫 헤외공장은 이즈미르 동남쪽 80km에 위치한 티레공단(Tire Industry)내 14만5000㎡의 부지에 1차적으로 연간 20억개비 생산규모의 초현대식 공장으로 설립되며 4월에 착공된다.

KT&G는 "지난 10여년간 국내시장의 경쟁가속화 및 규모축소에 대비해 중동, 중앙아시아, CIS 등의 권역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했다"며 "1999년 이후 연평균 42.4%의 수출신장율을 기록하고 지난 해에는 40여개국에 3억5000만불어치(312억개비)의 제조담배를 수출해 정부로부터 '수출 3억불탑'을 수상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10월 프랑스 칸에서 개최된 'TFWA(세계면세품박람회)'에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가해 에쎄, 레종 등의 브랜드를 출품하는 등 유럽시장 진출의 기회를 노려왔다.

KT&G 관계자는 "터키공장 설립은 KT&G의 글로벌기업 도약으로의 본격적인 신호탄"이라며 "세계 7위(연 1100억개비)의 담배소비국이며 '터키 전매청(TEKEL)'의 민영화에 따른 터키 시장의 진입기회가 발생된 점 등으로 첫 해외공장설립국가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또한 시장진단 결과 현지소비자에 에쎄의 인지도가 이미 형성됐다"며 "터키가 현재 유럽연합(EU) 가입을 추진 중에 있어 EU 회원국이 되면 향후 유럽지역 진출의 교두보가 확보된다는 측면과 기존 수출 주력시장인 중동지역과도 인접해 있다는 측면도 이번 터어키 직접 투자 결정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됐다"고 강조했다.

KT&G는 터키법인의 설립을 이미 완료한 상태로 올해 공장을 완공하고 현지 유통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제품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터키공장 설립을 시작으로 에쎄 수출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러시아를 중심으로 하는 CIS지역과 중동지역에도 전략적 제휴를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투자를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KT&G 곽영균 사장은 터어키 공장설립 및 수출시장의 종합적인 상황점검을 위해 20일 터키로 출국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옷 어디서 사세요?…사용 만족도 높은 '패션 앱'은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 니퍼트도 눈치 보는 김성근 감독?…"그가 화가 났다고 생각합니까?"
  • "파도 파도 끝이 없다"…임영웅→아이유, 끝없는 '미담 제조기' 스타들 [이슈크래커]
  • 단독 김홍국의 아픈 손가락 하림산업, 6월 ‘논현동 하림타워’ 소집령 발동
  • 마운트곡스發 비트코인 14억 개 이동…매도 압력에 비트코인 ‘후퇴’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전세사기 특별법 공방은 예고편?…22대 국회 ‘부동산 입법’ 전망도 안갯속
  • 반도체 위기인데 사상 첫 노조 파업…삼성전자, 경영 악화 심화하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852,000
    • -0.9%
    • 이더리움
    • 5,257,000
    • -2.67%
    • 비트코인 캐시
    • 647,000
    • -0.61%
    • 리플
    • 734
    • -0.54%
    • 솔라나
    • 233,200
    • -2.43%
    • 에이다
    • 636
    • -0.16%
    • 이오스
    • 1,124
    • -0.09%
    • 트론
    • 156
    • +0.65%
    • 스텔라루멘
    • 150
    • -0.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400
    • -0.58%
    • 체인링크
    • 26,110
    • +3.45%
    • 샌드박스
    • 630
    • +1.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