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박성현, 생일 하루 전 우승 자축…안송이 공동 2위ㆍ전인지 공동 11위

입력 2015-09-20 17:06 수정 2015-09-2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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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이 KLPGA투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KLPGA)
▲박성현이 KLPGA투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KLPGA)

생일을 하루 앞둔 박성현(22ㆍ넵스)이 우승으로 자축했다.

박성현은 20일 강원 춘천의 엘리시안 강촌 힐ㆍ레이크 코스(파72ㆍ645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DB 대우증권 클래식(총상금 6억원ㆍ우승상금 1억2000만원) 최종 3라운드에서 막판 3홀 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안송이(25ㆍKB금융그룹ㆍ11언더파 205타) 등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야말로 드라마틱했다. 전반 9홀 동안 단 하나의 버디도 잡지 못한 박성현은 9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챔피언 조에서 함께 라운드 한 안송이,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와의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는 듯했다.

그러나 박성현의 진가는 후반 라운드부터 본격적으로 살아났다. 11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내더니 13번홀(파4)부터 3홀 연속 버디까지 성공시키며 일찌감치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박성현은 15번홀 두 번째 샷에서 그린까지 200야드 이상 남은 상황이었지만 온그린 시키는 데 성공, 3홀 연속 버디를 완성했다.

올 시즌 한국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박성현은 최근 열린 4개 대회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 번 메이저 여왕다운 모습을 되찾으며 확실한 강자로 떠올랐다.

행운도 따랐다.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17번홀(파5) 티샷에서는 오른쪽으로 휘어져 카트 도로에 떨어졌지만 다시 페어웨이로 들어오는 행운을 안았다.

반면 생애 첫 우승을 노린 안송이는 다시 한 번 불운을 맛봤다. 전반 9홀 동안 1타를 잃은 안송이는 후반 들어 2타를 줄이며 박성현을 추격했지만 승리의 여신은 안송이를 외면했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성은정(금호중앙여고1)은 무려 7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안송이, 김혜윤(26ㆍ비씨카드)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김지희(21ㆍ비씨카드)의 뒷심도 빛났다. 김지희는 이날 7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윤채영(28ㆍ한화)과 함께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는 3타를 잃어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1위에 만족했다.

한편 9월 21일은 KDB 대우증권 클래식 챔피언 박성현의 22번째 생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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