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노조, 파업 찬반투표 실시

입력 2007-03-1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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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까지...과반수 이상 찬성 시 파업 돌입

LG카드 노동조합이 파업여부를 결정하는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LG카드 노동조합은 16일 LG카드를 인수한 신한금융지주가 고용안정 보장과 향후 LG카드 발전방안 제시에 대한 노조의 대화제의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이날부터 파업찬반투표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LG카드 노조는 지난 8일 중앙노동위원회 최종회의에서 ‘조정중지’ 결정을 내려 2006년 단체협약 교섭이 최종 결렬됨에 따라, 지난 15일 긴급 임시대의원대회 및 확대간부 결의대회를 가졌다.

노조는 20일까지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 노조원 2900여명 중 과반수 이상의 직원들이 찬성하면 파업을 시작한다.

LG카드 노조는 총18명의 쟁의대책위원회 구성, 일반조합비 잔액 투쟁기금 전용, 투쟁기금 집행 등도 만장일치로 결의한 상태다.

LG카드 노조가 파업 예비절차에 착수한 것은 신한지주로 편입된 이후, 구성원들의 고용안정을 확정짓기 위한 압박수단인 것으로 분석된다.

LG카드 노조 관계자는 "신한지주측에 LG카드 직원들의 고용안정과 향후 발전방안을 위한 대화를 제안하고 있지만 계속 묵살당하고 있다"며 "과거 신한지주가 LG카드 인수직전 언론을 통해 고용보장을 약속했음에도 노조와는 대화 자체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신한지주는 LG카드 인수 본계약을 체결하던 당시 ▲2년간 독립경영 보장 ▲계약직 포함 전원 고용승계 등의 방침을 밝힌 바 있다.

LG카드 노조가 파업카드를 꺼내든 것은 당초 2년여로 생각됐던 신한카드와의 통합기간이 단축될 조짐인데다, 최근 신한지주가 LG카드 조직개편에 영향력을 미치려 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LG카드 노조는 최근 이인호 사장을 비롯한 신한지주 경영진이 신한카드와의 통합기간을 1년으로 단축시킨다는 발언을 하고 있으며, 공식·비공식으로 LG카드 직원들에 대한 전직, 전환배치나 조직개편 등을 언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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