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중앙위 불참할 것… 대표 진퇴결정 자리로 변질”

입력 2015-09-1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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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대표는 문재인 대표가 16일 오후 혁신안 의결을 위한 중앙위원회 소집을 강행한 것과 관련, 불참 의사를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만약 문 대표가 혁신안 통과에 재신임을 걸지 않았다면, 저도 중앙위에 참석해 반대토론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유감스럽게 오늘 중앙위 성격은 사실상 대표의 진퇴를 결정하는 자리로 변질됐다”고 지적하며 불참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이번 혁신안은 ‘국민이 왜 우리 당을 신뢰하지 않는가’라는 핵심질문을 정면으로 바라보지 않고 있다”면서 “혁신안은 국민이 원하는 답을 내놓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회동에서) 문 대표도 혁신안의 미흡을 인정했다”며 “그럼에도 유감스럽게 중앙위 개최는 강행됐다. 부족한 혁신안을 밀어붙이지 말고 보완을 위해 연기하자고 요청했다. 제가 참석하기는 어렵다”고 불참이유를 밝혔다.

이어 “재신임을 걸지 않았다면 회의내용과 결과는 달라질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중앙위원들의 혁신안에 대한 토론과 반대를 봉쇄한 것과 마찬가지며, 토론 선택권을 막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당초 이날 오전 9시 국회에서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 최고위원단 등 당 지도부가 참여하는 최고위원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했다. 당초 회의를 공개하려 했지만 앞서 문 대표가 최고위원회를 주재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주승용 최고위원도 사회를 보지 않겠다고 하면서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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