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美 금리인상 후 강달러 지속될 것”

입력 2015-09-1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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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FOMC에서 미국 금리인상 여부에 글로벌 금융시장의 이목이 쏠려있는 가운데 금리인상 이후 강달러가 지속될 거란 전망이 나왔다.

서대일 대우증권 연구원은 15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금리인상으로 미국이 긴축전환하면 강달러 기조가 장기화되며 과거 1~2년 전 달러보다 강세를 보였던 원화는 앞으로 그러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과거 변동환율제 이후 미국의 금리인상시 달러가 약세를 나타냈던 시기와 현재 상항과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과거는 미국정부가 정책상 약달러가 필요했던 시기라면 현재는 수출보다 내수에 초점을 두고 강달러 정책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그는 “강달러는 분명 수출 경쟁력에 안좋은 영향을 미치지만 달러가 강해져셔 미국에 유동성이 유입된다면 기업의 체질 개선과 내수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미국에 달러가 유입되면 미국 기업의 경쟁력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또 2000년대 들어서 달러가 약세를 보였지만 당시에는 달러 대신 유로화가 긴축통화를 대신 할 수 있었던 점에도 주목했다 그는 “2000년대와 달리 현재의 유로화는 통화 위상 자체가 예전만 못하다는 의견이 다수다”며 “중국의 위안화도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달러 프리미엄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신흥국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안전 자산을 찾기 위해 달러를 찾을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국내 경제의 불안정한 성장도 외환 시장에 반영돼 환율 상승의 배경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한국의 올 하반기 경제 성장율은 잠재성장률을 넘지않은 3%대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며 “성장 자체의 불안정도 외환 시장에서 환율을 상승을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엔화와 위안화도 동시에 약세가 전망되며 한국 원화도 홀로 강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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