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 새 대학평가 기준·순위 발표...졸업 후 최고 연봉 보장되는 대학 1위는?

입력 2015-09-1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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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으로 유학을 가려면 어떤 대학을 택해야 할까? 대학 평가 순위가 높은 아이비리그 등 유명 대학이 먼저 떠오르겠지만 과연 바른 선택일까?

미국 대학을 정말 실속 있게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이 이번에 새로 마련되었다.

미국 백악관은 12일(현지시간) 미국내 7000여 대학 중 자료 확보가 가능한 3587개 대학을 대상으로 새로운 대학평가표(College Scorecard)를 작성, 발표했다. 이 평가표는 학생들이 비싼 학비를 부담하면서 대학에 다니지만 제 때 졸업을 못하거나, 졸업을 하고도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심각한 빚에 시달리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버락 오바마 정부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것이다.

이 평가표는 학생들이 매년 학비를 얼마나 부담하고(미국내 하위소득자 기준), 정시 졸업률이 얼마나 되며, 졸업 후 수입이 얼마나 되는지 3가지 지표를 중점 조사하여 평가한 것이다. 논문 수, 교수 대 학생비율 등 학술 중심의 기존 대학평가와는 기준이 아예 다르다.

이 평가표는 정부의 학자보조금을 받은 대학생들이 입학 10년 후 국세청에 신고한 연말소득정산자료를 토대로 작성한 것이어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경제사정을 고려하여 대학을 선택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또 대학평가표 홈페이지(https://collegescorecard.ed.gov)에는 학년제, 학과, 지역, 학생수, 공·사립, 종교, 인종 및 미션 관련성 등을 기준으로 대학을 검색할 수는 기능도 있어 대학 진학의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대학평가표에 따르면 졸업 후 수입이 좋은 2년제 대학은 LA 카운티정부가 운영하는 간호건강관리전문대학(중간 연봉 8만5800달러) 등 45개 대학으로 조사됐다. 또 학비에 비해 졸업 후 수입이 높은 대학으로는 애머스트대학(5만6800달러), 콜롬비아대학(7만2900달러), 매사추세츠공과대학(9만1600달러), 하버드대학(8만7200달러) 등 23개 대학으로 나타났으며, 정시 졸업률이 높으면서 졸업 후 수입이 높은 공립대학은 윌리엄메리대학(5만6400달러), 조지아공과대학(7만4000달러) 등 15개 대학으로 조사됐다. 예일대학, 프린스턴대학 등 30개 대학은 학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으면서 정시 졸업률이 높은 대학으로 꼽혔다.

남진우 뉴욕 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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