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김태원 의원 언급한 '무피 투자·전세 깡패',국토부 장관도 몰랐다

입력 2015-09-1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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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김태원 의원이 언급한 '무피 투자', '전세깡패'라는 말에 유일호 국토부 장관이 알지 못한다며 밝혀 화제다.

김 의원의 설명에 따르면 무피 투자는 '피같은 내 돈을 들이지 않고 아파트를 매입하는 것'이고 전세깡패는 '전세를 끼고 여러 아파트를 사들이는 것'이다.

구체적인 방법은 매매가와 전셋값 차이가 크지 않는 아파트를 사들이고 나서, 전세금을 매매가에 더 가깝게 올려 사실상 헐값에 아파트를 매입하는 것이다.

가령 매매가가 2억원, 전셋값이 1억5000만원인 아파트를 사들인 다음 전셋값을 1억9000만원으로 올려 받으면 실질적으로는 1000만원만 내고 집을 사게 된다. 전세가 워낙 품귀한 탓에 가능한 방법이다.

김 의원은 "이런 방법으로 500만원∼2000만원 정도만 들이고 아파트를 샀다는 '무용담'이 인터넷에 넘쳐난다"며 "부동산중개업자와 짜고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세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세가율이 85%가 넘는 서울시 강서구의 한 아파트를 조사했더니 2013년부터 올해까지 매매된 37건 중 실거주용은 2건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35가구가 투자목적으로 이 중 28가구는 전세를 끼고 샀다"며 "전세 낀 매매가 몰리면서 이 아파트단지 전셋값은 올해 들어서만 4000만∼5000만원이 올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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