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사철 본격화… 전세난에 매매 전환 수요 늘어

입력 2015-09-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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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급등한 서울 강북·강서·성북 등 매매가격도 동반 상승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세매물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 전환 수요가 이어지면서 매매 가격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2주차(7~11일)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0.09%)과 신도시(0.03%), 경기·인천(0.06%) 모두 올랐다.

특히 서울은 이번 주 전셋값 오름폭이 컸던 강북, 관악, 성북, 강서구를 중심으로 매매가격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강북(0.29%) △성북(0.22%) △강서(0.20%) △관악(0.18%) △동작(0.14%) △영등포(0.14%) △금천(0.13%) △강동(0.12%) △노원(0.11%) △성동(0.11%) 순으로 상승했다. 서울은 비교적 아파트값이 저렴하고 전세가율이 높은 곳에 수요가 물리면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재건축 아파트값은 0.08% 올라 전주에 비해 상승폭이 컸다. 자치구별로는 강동(0.15%)과 강남(0.09%), 서초(0.08%), 송파(0.04%) 순으로 올랐다. 재건축 추진에 속도를 내는 단지들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강동은 이주를 앞둔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가 올랐고, 서초구는 반포동 일대 신반포3차, 경남 등이 통합 재건축을 추진하면서 다른 재건축 단지에도 영향을 미쳤다.

신도시는 일산(0.10%)과 산본(0.06%), 평촌(0.04%), 파주운정(0.04%), 동탄(0.02%), 분당(0.01%), 김포한강(0.01%) 순으로 상승했고, 경기·인천은 광명(0.17%), 군포(0.16%), 인천(0.12%), 고양(0.09%), 구리(0.08%), 용인(0.07%), 파주(0.07%), 과천(0.05%) 순으로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23% 올라 상승세가 계속됐다. 수도권의 경우 신도시 0.08%, 경기ㆍ인천 0.14%의 변동률로 지난주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강북(0.72%) △관악(0.72%) △성북(0.47%) △노원(0.41%) △중구(0.41%) △구로(0.39%) △강서(0.32%) △양천(0.30%) △동작(0.29%) △영등포(0.28%) 순으로 상승했다. 업무지역이나 도심 인근 지역 중심으로 많이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0.20%), 분당(0.09%), 산본(0.09%), 중동(0.08%), 평촌(0.07%), 김포한강(0.06%) 순으로, 경기·인천은 고양(0.32%), 의왕(0.31%), 광명(0.28%), 군포(0.28%), 시흥(0.25%), 용인(0.18%), 인천(0.16%), 안성(0.16%), 구리(0.15%) 순으로 각각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9월 이사철을 맞아 전세 품귀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도 당분간 더 확대될 전망이다. 전세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라면 추석 전 입주물량이 많은 곳 중심으로 미리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서대문구(5240가구), 경기도 화성시(3604가구), 남양주시(3569가구), 성남시(3133가구) 등에서 대규모 아파트가 9~1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또한 가을 이사철 전세매물 부족으로 매매 전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주택 구입 부담이 적은 외곽지역은 중소형 아파트를 찾는 매매 전환 수요로 매매가격 상승세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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