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콘퍼런스] 뤼수친 부총경리 “여성, 성공하고 싶다면…지구력·인내심 키워라”

(사진=노진환 기자)

“성공과 실패는 아주 조금의 차이로 결정됩니다. 여성이 성공하려면 지구력과 인내심을 갖춰야 합니다.”

경제신문 이투데이가 온라인 10년·종이 신문 창간 5주년을 맞아 10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한 ‘미래와 여성: 한·중·일 국제 콘퍼런스’ 1부(미래와 여성) 행사에서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뤼수친(려숙근) 삼원식품 부총경리(부사장)는 ‘성공한 여성의 품질’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뤼수친 부총경리는 성공한 여성이 가지고 품질로 먼저 ‘자강’을 꼽으며 동밍주 주하이 거리전기 회장을 예로 들었다.

뤼 부총경리는 “스스로 적극적으로 자신을 연마하지 않은 사람은 약을 먹고 주사를 맞는다 해도 병의 고통에서 제대로 벗어날 수 없는데 인생도 마찬가지”라며 “여성이 성공하기 위해선 적극적으로 인생을 연마하고 갈고 닦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성이든 여성이든 인내와 노력이 우리를 성공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특히 여성의 경우 많은 방법을 강구해서 다른 동원 가능한 요소들을 끌어내 성공의 무대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뤼 총경리는 또 ‘책임과 담당’을 여성의 성공 품질로 언급하며 쑨야팡 화웨이 기술 유한공사 회장을 예로 들었다. 그는 “쑨야팡이 ‘사회에 책임이 있는 사람을 경영인’이라고 말했듯이, 우리 모두가 성공하려면 다같이 성공할 수 있는 맛을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 경영인의 경우 많은 사람을 이끄는 리더로서 그들이 나를 위해 일하고, 어떤 목표를 완수하는데 있어 함께 발맞춰 나갈 수 있도록 하는 팀워크를 배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성이 성공하려면 꾸준한 지구력을 갖춰야 하고, 좋은 마음을 잘 단련하고 새로운 도전을 맞을 준비를 하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국 여성 기업가이자 주룽 제지업 유한공사 회장인 장인과 SOHO 중국 최고경영자(CEO) 장씬을 각각 예로 들었다.

그는 “여성이 많은 실패를 경험하는 이유는 지구력과 인내심이 없기 때문”이라며 “오늘과 내일을 참으면 찬란한 미래가 다가오는데 잘 참지 못했기 때문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다’는 정신인데, 성공한 사람들은 견딜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던 시절을 잘 참아냈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라며 “아주 조금의 차이로 누구는 성공하고 또 누구는 실패하는 만큼 여성이 성공하려면 지구력과 인내심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