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북한서 군 경계망 뚫고 15명 귀순…‘허술’

입력 2015-09-08 19: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10년 이후 약 5년 동안 군사분계선(MDL)과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북한 귀순자는 모두 65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15명은 우리 군의 경계망에 포착되지 않고 자진 신고나 목격자 신고 등으로 신병이 확보됐다. 최전방 지역 우리 군의 경계망이 여전히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새누리당 손인춘 의원이 합동참모본부로부터 제출받아 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비무장지대(DMZ) MDL과 동·서해 NLL을 넘어온 북한 주민과 군인은 모두 65명이다.

이들 가운데 우리 군이 ‘관측 및 유도’로 신병을 확보한 사람은 50명이다. 나머지 15명은 본인의 자진 신고나 주민 신고로 우리 군이 신병을 확보했다.

우리 군의 경계망을 벗어난 귀순자가 23.1%나 된다는 얘기다.

2012년 10월 강원도 고성 동부전선으로 북한군 병사 1명이 MDL을 넘어와 우리 군 일반전초(GOP) 창문을 두드려 귀순한 ‘노크 귀순’은 군의 경계망을 뚫은 대표적인 귀순 사례다.

올해 6월 강원도 화천 중동부전선으로 북한군 병사 1명이 MDL을 넘어와 DMZ의 우리 군 소초(GP) 근처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귀순한 ‘대기 귀순’도 이에 해당한다.

연도별 MDL·NLL 통한 북한 귀순자는 2010년 10명, 2011년 39명, 2012년 5명, 2013년 1명, 2014년 6명, 올해 1∼7월 4명이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집권한 2012년 이후 눈에 띄게 줄어든 양상을 보인 셈이다.

귀순자 65명 가운데 육상으로 MDL을 넘어온 사람은 4명, 남북출입사무소(CIQ)로 귀순한 사람은 2명이었으며 나머지 59명은 해안이나 해상으로 귀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하이브 “민희진, 두나무·네이버 고위직 접촉…언제든 해임 가능”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송다은, 갑작스러운 BTS 지민 폭주 게시글…또 열애설 터졌다
  • '1분기 실적 희비' 손보사에 '득' 된 IFRS17 생보사엔 '독' 됐다
  • “탄핵 안 되니 개헌?”...군불만 때는 巨野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622,000
    • -0.57%
    • 이더리움
    • 4,186,000
    • +0.67%
    • 비트코인 캐시
    • 642,500
    • +1.98%
    • 리플
    • 721
    • +0.42%
    • 솔라나
    • 230,500
    • +1.99%
    • 에이다
    • 671
    • +6.34%
    • 이오스
    • 1,128
    • +1.62%
    • 트론
    • 172
    • -0.58%
    • 스텔라루멘
    • 150
    • +2.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500
    • +0.91%
    • 체인링크
    • 22,990
    • +19.68%
    • 샌드박스
    • 611
    • +1.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