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포스코 비리'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 재소환

입력 2015-09-07 16: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포스코 비자금 조성 의혹의 정점에 있는 정준양(67) 전 포스코그룹 회장이 다시 한 번 검찰에 출석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9일 오전 10시 정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앞서 정 전 회장은 지난 3일에도 소환돼 16시간이 넘는 밤샘 조사를 받고 4일 오전 귀가했다.

이번 2차 소환에서 검찰은 정 전 회장의 티엠테크 수주 특혜 관련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티엠테크는 2008년 정 전 회장 취임 당시 새롭게 협력업체로 선정된 후 포스코켐텍으로부터 일감을 몰아받는 등의 특혜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검찰은 티엠테크 대표 박모씨가 이상득(80) 전 새누리당 의원의 포항 지역구 사무소 관리자라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 티엠테크의 수익 중 일부가 정 전 회장이나 이 전 의원에게 흘러들어 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자금 흐름을 추적 중이다.

이 밖에도 정 전 회장은 재임 기간에 부실기업인 성진지오텍 인수·합병(M&A)을 무리하게 추진해 회사에 수조원대의 손실을 끼친 혐의와 배성로(60) 전 동양종합건설 대표에게 인도사업 수주 특혜를 제공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정 전 회장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 전 의원의 소환을 검토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장서 7명 매몰⋯1명 심정지
  • 용산·성동·광진⋯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 여전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305,000
    • +0.02%
    • 이더리움
    • 4,224,000
    • -3.52%
    • 비트코인 캐시
    • 789,000
    • -2.65%
    • 리플
    • 2,743
    • -4.22%
    • 솔라나
    • 183,500
    • -3.73%
    • 에이다
    • 540
    • -4.59%
    • 트론
    • 413
    • -0.96%
    • 스텔라루멘
    • 312
    • -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700
    • -6.41%
    • 체인링크
    • 18,070
    • -4.84%
    • 샌드박스
    • 169
    • -5.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