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김현주, 바람난 지진희ㆍ박한별 뺨 때려 "절대 이혼 안 해줄거야"

입력 2015-09-0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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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방송화면 캡처)
(출처=SBS 방송화면 캡처)

‘애인있어요’ 김현주, 지진희가 서로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

6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6회에서 도해강(김현주 분)과 최진언(지진희 분)은 서로의 가슴에 비수를 꽂으며 더 이상 회복될 수 없는 사이가 되고 말았다.

이날 방송에서 해강은 설리(박한별 분)를 업은 채 휘파람까지 부는 진언을 목격하고 두 사람의 뺨을 사정없이 때렸다. 그녀는 온 집안의 물건을 모두 던지고 깨부수며 그동안의 분노를 참지 못했다.

결국 진언도 해강의 옷에 와인을 붓고 거울을 박살냈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의 결혼 사진까지 깨지고 말았다. 해강은 짐을 챙겨 집을 나가는 진언에 “절대 이혼 안 해줄거야”라고 울부짖었다. 진언 역시 해강에게 “함께 더 있다가는 더 추해질거다. 지금도 충분히 혐오스럽다”고 독설했다.

또 진언은 “결혼하자고 한 거. 넌 싫다고 했는데 나 혼자 좋아서 실수했다”며 결혼 자체가 실수였고 지금은 후회한다고 말해 해강에게 충격을 안겼다.

설상가상으로 규남(김청 분)이 설리의 커피숍을 찾아 난장판을 만들고, 해강이 설리의 집에 무단으로 들어가 물을 틀어놓고 나가는 등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터지자 진언 역시 참을 수 없는 한계를 느꼈다. 특히나 물난리로 설리가 넣어둔 라면박스 속 생모의 흔적들이 사정없이 망가져 버리자 진언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설리와 어딘가로 떠나는 진언과 우두커니 앉아 내리는 비를 고스란히 맞으며 남편을 기다리는 해강의 모습이 방송 말미를 장식했다.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동화 같은 사랑과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 인생 리셋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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