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그룹, 최평규 회장 맏딸 상장사 경영 '데뷔'

입력 2007-03-09 12:35 수정 2007-03-0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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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평규 S&T그룹 회장의 장녀가 계열사 S&TC의 이사로 선임돼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S&TC는 9일 정기주총을 열고 최은혜씨 이사선임건 등 예정된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

최씨는 그동안 비상장 서비스업 계열사인 호텔설악파크의 이사로 재직했으나, 상장 계열사의 경영에 발을 디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TC는 그룹 계열사 중 S&TC→S&T중공업→S&T대우로 이어지는 지배구도의 정점에 있고, 최근 효성기계공업 인수에 나서는 등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곳이다.

한편, 이번 S&TC 정기주총에서는 지분 4.18%(31만3380주)를 보유하고 있는 랜드마크자산운용은 "최씨가 아직 등기이사라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만큼 경험과 연륜이 풍부하지 않다"며 반대의사를 밝히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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