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억불 이집트 자산가 "시리아 난민 위해 지중해 섬 사겠다" 제안

입력 2015-09-06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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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3살 난민 쿠르디의 안타까운 죽음 소식에 전세계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이집트의 억만장자가 지중해 섬을 구매해 시리아 난민을 위한 장소로 만들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집트의 통신재벌 나구이브 사위리스는 5일 자신의 트위터에 지중해 섬에 난민 공화국을 만들 수 있도록 그리스나 이탈리아 정부가 섬을 팔 것을 요청했다. 나구이브 사위리스는 이집트 오라스콤의 회장이다. 재산은 29억 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그는 "두 나라가 소유한 섬 중 하나를 내게 판다면 수천 명이 거주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고 이들에게 직업도 제공하겠다"며 "궁극적으로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사진=뉴시스)
▲ (사진=뉴시스)
그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제안이 즉흥적인 게 아니라 충분히 실현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사위리스 회장은 "그리스나 이탈리아 정부와 접촉해 자신의 계획을 설명하겠다"면서 "수십 개의 버려진 섬들이 있고 이곳에 난민들을 수용할 수 있어 이 계획은 실현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그리스는 1200~6000개의 섬이 있으며 이 중 10%가 개인 소유로 알려졌다. 재정위기에 봉착한 그리스 입장에선 난국을 타개할 수도 있는 제안인 셈이다.

섬매매사이트인 '프라이빗아일랜즈온라인'엔 수십 개의 그리스 섬들이 매물로 나와 있다. 가격은 호화주택 수준인 500만 달러에서 6300만 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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