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주택담보 대출 줄고, 中企 대출 늘고

입력 2007-03-0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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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금융감독당국의 규제 강화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급속히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 2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4078억원에 그쳐 지난해 1월 2097억원 이후 1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지난해 11월 4조1627억원으로 최고조에 달했으며, 12월도 3조1841억원에 달했지만 올 1월에는 7465억원으로 둔화된 데 이어 2월에는 1월보다도 크게 감소한 4078억원까지 둔화됐다.

이같은 주택담보대출 증가세 둔화는 이달부터 확대 적용되는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DTI규제를 앞두고 미리 대출을 받는 가수요마저 완전히 실종된 것이 이같은 주택담보대출 증가세 축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것.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은행 가계대출은 1월 2109억원 감소에서 2월에는 1조8812억원 증가로 돌아섰는데 이는 신학기를 앞두고 학자금 대출이 9000억원가량 증가한 것이 주요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편 은행권은 주택담보대출 시장 대신 중소기업 대출 쪽 자금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중소기업 대출은 4조7183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1월 증가액 2조7922억원보다 2조원가량 증가한 규모다.

한은은 "주택대출 쪽으로 자금운용이 어려워진 데다 기업 설 자금 수요가 늘면서 중소기업 대출 규모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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