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광화문글판' 가을편으로 새 단장 "사랑하라 질문하라"

입력 2015-08-3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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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이 '광화문글판'을 가을편으로 새롭게 게시했다.

교보생명은 광화문 교보생명 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광화문글판' 가을편을 게시했다고 31일 밝혔다.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의 가을편은 퓰리처상을 받은 미국 시인 메리 올리버의 산문집 '휘파람 부는 사람'에서 가져왔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경쟁과 성공이라는 강박관념에 지쳐있는 요즘 세태에 사람이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가치를 깨달으면 더 성숙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전하고 싶었다"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이번 가을편은 지난 6월 개최된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으로 꾸몄다. 이번 공모전에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 거주하는 대학생 290여명이 참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1991년 시작한 광화문글판은 25년째 삭막한 거리에서 '쉼표' 역할을 하고 있다. 광화문글판 가을편은 오는 11월 말까지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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